북한, ‘김관진 암살조’ 국내 잠입해 활동 중… 정부 특별 경호 지시
정치 2011/08/10 11:39 입력

김관진(62) 국방부 장관을 암살하려는 북한의 특수임무조가 국내에서 활동을 시작했다는 설이 널리 퍼지면서 김 장관에 대한 특별경호팀을 가동되고 있다.



10일 국방부에 따르면 김 장관에 대한 북한 암살조가 암약하고 있다는 첩보가 한국과 미국의 군·정보 당국에 접수돼 구체적인 형태와 잠입 경로를 파악하는 한편 김 장관에 대한 특별경호 조치가 취해졌다.



국방부에 따르면 김 장관이 평소에도 업무가 많은 날이면 국방부 내 BOQ(장교숙소)에서 종종 묵었는데, 최근에는 군과 정보 당국의 권유에 따라 안전을 우해 관저보다 BOQ에서 숙박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김 장관이 이동할 때 무장한 헌병 4명이 사복차림으로 근접경호를 하고 있으며, 외부행사 때는 행사장 안팎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하는 등 특별경호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 정보 당국은 이번 김 장관 암살조가 북한의 지령을 받고 탈북자로 위장해 국내로 잠입했는지, 아니면 국내에 잠입하고 있는 고정간첩이나 제3국의 외국인인지 그 규모와 형태를 파악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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