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홍정호-윤빛가람, 승부조작 거절 확인… '승부조작 연루의혹 완전히 벗어나'
스포츠/레저 2011/08/03 14:58 입력

홍정호(제주)와 윤빛가람(경남)이 마침내 승부조작 연루의혹에서 벗어났다.



창원지검은 3일(수) 지난해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남FC에서 발생한 승부조작 경기 4건을 추가로 적발, 관련자 9명을 기소하고 4명을 기소중지했다. 그동안 승부조작 의혹을 완강히 부인했던 홍정호와 윤빛가람은 검찰 조사 결과 혐의가 없어 입건되지 않았다.



이에 프로축구 승부조작에 모두 9구단, 21경기, 79명(선수 53명)을 적발하면서 수사가 일단락됐다.



홍정호는 지난해 6월6일 제주-서울전 당시 동료 선수 A로부터 승부조작 참여 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홍정호는 거부 의사를 밝혔고, 자신의 계좌에 입금된 400만 원도 돌려줬다고 주장했다. 이에 검찰 측은 A씨와 대질조사를 비롯한 수차례 추가 조사를 거친 끝에 홍정호의 무혐의를 인정했다.



윤빛가람 또한 작년 경남에서 이뤄진 승부조작 사건에서 동료의 제의를 거절했다는 사실이 검찰 조사 결과에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윤빛가람은 "승부조작 문제로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이제는 괜찮다"고 웃었다.



승부조작 연루의혹으로 홍정호는 조광래호의 승선이 좌절됐지만 승부조작 연루의혹에서 완전히 벗어나면서 추후 승선 가능성이 높아졌다. 윤빛가람은 오는 10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한국과 일본간의 A매치 대표팀에 소집됐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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