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범키, 마약 판매혐의 구속기소 “사실무근”…‘멘붕’ 팬들 “신혼에 부인은 날벼락”
정치 2014/12/11 17:3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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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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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힙합가수 범키(30‧본명 권기범)가 마약 스캔들에 연루돼 구속 기소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전승수)는 권씨를 필로폰과 엑스터시 등을 투약하고 지인들에게 판매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권씨는 2012년 8월 초부터 지난해 9월까지 지인 2명에게 필로폰 약 6g과 엑스터시 10정을 판매하고 두 차례에 걸쳐 엑스터시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권씨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검찰은 투약자들의 진술과 계좌 입출금 내역 등을 토대로 조사해 혐의를 입증했다고 설명했으며, 권씨로부터 마약을 건네받아 투약하고 소지한 혐의로 지인 송모(35)씨와 배모(36)씨도 구속기소했다.



앞서 한 매체는 지난 10월 초 마약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범키가 지인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건넨 정확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간 판매책으로 지목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범키가 혐의를 인정하지 않아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구속 수사를 진행한 뒤 10월 말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2010년 투윈스의 EP 앨범 ‘투윙스(2wingS)’로 데뷔한 범키는 지난해 ‘미친 연애’, ‘갖고 놀래’ 등의 히트곡을 내며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을 휩쓸었다. 또 범키는 가인, 프라이머리, MC몽, 다이나믹듀오, 에픽하이 등 다양한 가수들과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하며 실력파 가수로의 입지를 다졌다.



특히 지난 6월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 생활을 즐기던 중 이번 사건에 휘말리게 됐다.



한편 범키의 한 지인은 “마약사범들 중 음악감독, 의사 등 범키의 지인들이 몇몇 있다. 이들 중 1명과 돈 거래가 오고간 것은 단순 채무관계를 해결하기 위한 것일 뿐, 마약을 사고팔기 위한 것이 아니다”며 무죄를 옹호했다.



이어 “범키는 전혀 관계가 없는데도 알고 지냈다는 이유로 의심 받고 있다. 처음엔 직접 복용했다는 의심도 받았지만 모발 및 소변검사에서 음성 판결이 나온 것으로 안다”며 억울함을 주장했다.



또한 범키의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현재 범키는 의혹과 관련해 모두 사실무근임을 주장하고 있고, 이에 저희 브랜뉴뮤직은 모든 것을 재판 과정을 통하여 명명백백히 밝히고자 한다. 억측을 자제해주시고 기다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범키 소식에 네티즌들은 “범키 마약 투약-판매? 헐”, “범키 구속기소라니, 무슨 일이야”, “범키 결혼해서 잘 사는 줄 알았더니 신혼에 마약스캔들 날벼락 맞았네”, “범키, 잘나가다가 왜이래”, “범키, 음성판정 사실이길”, “범키 뭐야, 제발 아니기를”, “억울하다는 범키 말 한번 믿어보자, 최종 결과 언제 나오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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