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 끝내기 안타로 웨스턴 리그 올스타전 승리, '역전승 일궈내'
스포츠/레저 2011/07/24 00:40 입력 | 2011/07/24 01:44 수정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웨스턴리그(KIA, LG, 한화, 넥센)가 이스턴리그(SK, 삼성, 롯데, 두산)를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23일(토) 오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가운데, 연장 10회 말에 터진 이병규의 끝내기 결승타로 5-4로 승리했다. 역대 올스터전 전적에서 웨스턴리그는 13승 22패를 기록하게 됐다.
초반 기선은 웨스턴리그가 주도했다. 1회 말 선두타자 이용규가 2루타로 출루한 뒤 이진영의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고, 다음 타자 이범호의 1타점 적시타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이병규의 우중간 2루타로 2점을 올렸다.
2회 말에는 선두타자 조인성이 상대 투수 차우찬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리면서 3-0으로 앞서나갔다.
이스턴리그는 4회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4회 초 강민호와 박석민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의 찬스를 만든 이스턴리그는 정근우의 좌익수 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5회 초에서는 김상수의 안타로 출루한 뒤 최형우가 상대 투수 양훈의 변화구를 받아쳐 우중월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진 가운데 승부는 연장전 승부치기에서 가려졌다. KBO는 지난 2009년부터 시범경기와 올스타전에 한해 승부치기를 도입했지만 실제로 올스타전에서 승부치기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스턴리그는 승부치기에서 10회 초 오재원의 도루 성공으로 무사 주자 1,3루 기회를 잡은 뒤 다음 타자 박정권이 1타점 땅볼을 쳐내며 3루에 있던 오재원을 불러들여 팽팽하던 균형을 깼다.
웨스턴리그는 10회 말 2사 1, 2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정성훈이 ‘끝판왕’ 오승환으로부터 우전 적시타를 뽑아 또 다시 동점에 성공했다.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한 웨스턴리그는 결국 이병규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병규는 오승환의 바깥쪽 공에 배트를 툭 갖다 댔고, 타구는 우익수와 유격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가 됐다.
이스턴리그는 '끝판왕' 오승환을 투입시켰지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2실점을 내주며 패하고 말았다.
한편, 이날 MVP '미스터 올스타'는 웨스턴리그의 LG 이병규가 차지했고, 홈런레이스에서는 이스턴리그의 SK 박정권이 7홈런을 때리며 홈런왕을 차지했다.
잠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23일(토) 오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가운데, 연장 10회 말에 터진 이병규의 끝내기 결승타로 5-4로 승리했다. 역대 올스터전 전적에서 웨스턴리그는 13승 22패를 기록하게 됐다.
초반 기선은 웨스턴리그가 주도했다. 1회 말 선두타자 이용규가 2루타로 출루한 뒤 이진영의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고, 다음 타자 이범호의 1타점 적시타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이병규의 우중간 2루타로 2점을 올렸다.
2회 말에는 선두타자 조인성이 상대 투수 차우찬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리면서 3-0으로 앞서나갔다.
이스턴리그는 4회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4회 초 강민호와 박석민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의 찬스를 만든 이스턴리그는 정근우의 좌익수 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5회 초에서는 김상수의 안타로 출루한 뒤 최형우가 상대 투수 양훈의 변화구를 받아쳐 우중월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진 가운데 승부는 연장전 승부치기에서 가려졌다. KBO는 지난 2009년부터 시범경기와 올스타전에 한해 승부치기를 도입했지만 실제로 올스타전에서 승부치기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스턴리그는 승부치기에서 10회 초 오재원의 도루 성공으로 무사 주자 1,3루 기회를 잡은 뒤 다음 타자 박정권이 1타점 땅볼을 쳐내며 3루에 있던 오재원을 불러들여 팽팽하던 균형을 깼다.
웨스턴리그는 10회 말 2사 1, 2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정성훈이 ‘끝판왕’ 오승환으로부터 우전 적시타를 뽑아 또 다시 동점에 성공했다.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한 웨스턴리그는 결국 이병규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병규는 오승환의 바깥쪽 공에 배트를 툭 갖다 댔고, 타구는 우익수와 유격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가 됐다.
이스턴리그는 '끝판왕' 오승환을 투입시켰지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2실점을 내주며 패하고 말았다.
한편, 이날 MVP '미스터 올스타'는 웨스턴리그의 LG 이병규가 차지했고, 홈런레이스에서는 이스턴리그의 SK 박정권이 7홈런을 때리며 홈런왕을 차지했다.
잠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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