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에이스 김선우 앞세워 롯데에 6-4 승리… 3연패 탈출하며 전반기 마감
스포츠/레저 2011/07/22 02:09 입력 | 2011/07/22 11:1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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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에이스 김선우의 호투를 앞세워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가져가며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21일 오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이 날 경기에서 두산은 선발 김선우의 호투와 김현수의 결승타를 앞세워 6-4로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벗어난 두산은 홈경기 6연패, 롯데전 4연패의 사슬도 모두 끊었다. 34승째(41패2무)를 수확한 두산은 5위 롯데와의 격차를 2경기차로 좁혔다.



선취점은 롯데에 먼저 내줬다.



선두타자 전준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출루시킨 뒤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1사 2루서 손아섭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전준우가 홈을 밟았다.



하지만 두산에겐 ‘4번 타자 두목곰’이 있었다. 2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장원준을 상대로 몸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전날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이자 시즌 10호 째 홈런이다.



이종욱은 4회말 2사 1루서 우중간 적시 3루타로 한 점을 더 보탰고, 5회 정수빈의 1타점 적시타까지 더해 스코어는 4-1로 벌어졌다.



하지만 롯데도 반격을 시도하며 두산에게 위기감을 심어줬다. 8회 1사 1,3루서 김주찬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 1사 만루서 김강률의 폭투로 3-4까지 쫓겼지만, 1사 2,3루서 다음 타자 이대호를 헛스윙 삼진, 강민호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다.



두산은 턱밑까지 쫓겼지만 해결사 김현수가 있었다. 8회 말 김현수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 초 홍성흔에게 솔로포를 맞았지만 점수차가 여유 있었던 탓에 큰 문제가 되진 않았다.



이종욱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김동주가 동점 솔로포를 터트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동시에 두산은 선발 전원 안타도 기록했다. 지난 5월 24일 잠실 LG전 이후 시즌 2번째였다.



마운드에서는 에이스 김선우의 활약이 돋보였다. 7이닝 동안 4피안타에 1실점(1자책), 올 시즌 10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에이스로서 면모를 뽐냈다. 시즌 8승째를 거둔 김선우는 총 93개의 공을 던졌고 삼진은 5를 잡았고 사사구는 한 개도 없었다.



한편, 이날 플레이어스 데이를 맞아 두산베어스 선수단은 원년 우승 확정 당시 입었던 올드 원정(곤색)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하고 경기에 출전했다.



경기를 마친 선수들이 마운드에서 승리를 자축하며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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