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잡이 폴포츠' 남현봉, "소속사 사장님이 저 보고 반했데요"①
연예 2011/07/21 15:44 입력 | 2011/07/21 17:3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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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킹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여준 일명 '꽃게잡이 폴포츠' 남현봉이 트로트 가수로 변신했다.



남현봉의 실물은 방송에서 보다 갸냘프고 훨씬 부드러운 인상이었으며 서글서글한 웃음이 매력적이다. 좌중을 압도하는 말솜씨와 빵빵 터지는 재치까지 겸비한 그는 스스로를 '제 2의 박현빈'이라고 부른다.



올해 서른살이 된 남현봉은 고등학교 시절 담임선생님이 "잘할 수 있는 것을 하라"는 말에 18살때부터 클래식에 입문했다고. "8년정도 오페라도 하고 시립합창단에서도 단원으로 3년정도 있었다."고 말하는 그는 "소위 말하는 스펙이 부족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도 많았었다"고 전했다.



이후 친구와 함께 꽃게잡이 배를 타게 됐고 클래식에 대해 모르는 친구에게 클래식이 무엇인지 알려주기 위해 배 위에서 노래를 부르게 된 남현봉은 친구의 제보에 의해 한 순간에 일약 스타가 됐다.



남현봉은 "'스타킹'의 작가님이 오셔서는 '바로 이거다' 하는 눈빛을 보이시더라"라고 말하며 해맑게 웃었다. 처음에는 장난치는줄 알았다는 그는 자신이 이렇게 될줄 꿈에도 몰랐다며 신기해했다.



남현봉은 트로트를 선택하게 된 계기를 설명하면서 "나를 추천해준 친구는 뮤지컬쪽으로 가는게 어떻겠냐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올 1월 신한은행에서 주최하는 콘서트에서 ‘돈 스탑 미 나우’를 불렀는데 그걸 듣고는 어느분이 명함을 주셨다"고 설명했다.



그 이후 식사를 하면서 “저보고 첫눈에 반했다”는 지금의 소속사 사장님의 말을 듣고는 순간 영화 '복면달호'가 생각났다는 그는 자신의 음악적인 관념이 '감동'도 있지만 '즐거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트로트를 선택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스스로를 '제 2의 박현빈'이라고 칭하며 앞으로 박현빈보다 더 큰 트로트 가수가 될때까지 노력할 것이라는 당찬 각오를 밝힌 남현봉의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되는 바이다.







이예지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박세완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유병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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