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승부차기 끝에 베네수엘라 잡고 코파아메리카 결승 진출
스포츠/레저 2011/07/21 13:5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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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코파아메리카 홈페이지 캡쳐

파라과이가 ‘코파아메리카 2011’ 결승에 진출하며 3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21일 오전(한국 시각) 아르헨티나 멘도사 문디알리스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아메리카 준결승전에서, 파라과이가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둔 뒤 승부차기에서 승리해(PK 5-3) 천신만고 끝에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결정적인 기회는 베네수엘라가 더 많았다. 베네수엘라는 전반 34분 비즈카론도가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으나 심판의 파울 판정으로 무효가 됐다.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고 곧바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파라과이가 결승 진출을 하는데 일등공신은 골키퍼 후스토 비야르다. 브라질과의 8강전에서도 선방쇼를 펼쳤던 비야르는 베네수엘라전에서도 신들린 방어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승부차기에서는 3번째 키커가 찬 슛 방향을 정확하게 예측해 막아내 32년 만에 조국을 결승에 진출시키는데 성공했다.



파라과이는 1979년 이후 32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파라과이는 조별 라운드부터 5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거두고도 결승에 오르는 진기록을 남기게 됐다. 반면 베네수엘라는 사상 최초의 결승 진출 기회를 눈앞에서 놓치고 말았다.



한편, 하루 먼저 열린 준결승에서 페루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우루과이와 이날 경기의 승자 파라과이 간의 결승전은, 오는 24일(월) 새벽 4시 펼쳐진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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