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탱크’ 박지성, 프리시즌 연속골 폭발 1골 1도움 맹활약
스포츠/레저 2011/07/21 13:1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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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이 미국투어 경기서 두 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맨유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낮 미국 시애틀서 열린 시애틀 사운더스와의 프리시즌 경기서 마이클 오웬과 마메 비람 디우프, 웨인 루니, 박지성, 가브리엘 오베르탕의 연속골에 힘입어 7-0 대승을 거뒀다.



맨유는 전반 4-4-2 전술로 최전방에 오언과 페데리코 마케다 투 톱을 세웠고, 왼쪽부터 애슐리 영, 라이언 긱스, 안데르송, 루이스 나니를 미드필드 진영에 배치했다. 포백은 주장 네마냐 비디치를 중심으로 리오 퍼디낸드, 파트리스 에브라, 하파엘이 섰고, 안데르스 린데가르트가 골문을 지켰다.



이날 박지성은 후반 시작과 함께 라이언 긱스 대신 교체 투입되어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박지성은 후반 초반에는 중원 미드필더, 중반 이후부터는 측면으로 이동해 활약했다.



후반 25분 박지성이 팀의 네 번째 골을 도왔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박지성은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왼쪽 측면으로 달려오는 루니에게 정확한 패스를 찔러줬다. 루니는 공을 잡아 왼발 슛으로 골을 만들었다.



박지성은 후반 26분 루니가 문전에서 흘려준 공을 슈팅으로 연결해 팀의 5번째 골을 기록했다.



맨유는 후반 28분 루니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종료 직전 오베르탕이 한 골을 더 넣어 7-0이라는 큰 점수차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지난 14일 4-1 승리로 끝난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에서 후반 35분 라이언 긱스의 도움을 받아 쐐기골을 기록했던 박지성은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보는 앞에서 자신의 진가를 입증하며, 재계약 가능성을 높였다.



맨유는 24일 MLS 시카고 파이어와 미국 투어 세 번째 경기를 갖는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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