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천외한 절도범' 스파이더맨 도둑, 아파트 23층 기어올라 절도행각
경제 2011/07/15 10:17 입력
고층 아파트를 침입해 절도행각을 벌인 이른바 스파이더맨 도둑이 검거됐다.
7월15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2011년 1월부터 빈집에서 금품 수 천만 원어치를 훔친 혐의로 스파이더맨 도둑 원모(46) 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원모 씨 등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부산과 경기도 용인일대 아파트 8곳에서 3240만여 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원모 씨는 대담하게도 아파트 10층 이상의 고층을 털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복도 창문을 타고 넘어 스파이더맨처럼 아파트 벽을 타고 이동해 빈 집의 베란다로 침범해 금품을 훔쳤으며 심지어는 아파트 23층에서도 절도행각을 벌였다.
원모 씨는 조사 중 "오히려 고층이 더 범행하기 좋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고층 범행 시 엘레베이터를 타고 잡으러 오는 데도 시간이 걸리며 창문을 타고 넘을 때도 눈에 잘 안 띄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스파이더맨 도둑 원씨 등 3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들이 훔친 귀금속을 사들인 김모(61)씨 등 2명에 대해서도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7월15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2011년 1월부터 빈집에서 금품 수 천만 원어치를 훔친 혐의로 스파이더맨 도둑 원모(46) 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원모 씨 등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부산과 경기도 용인일대 아파트 8곳에서 3240만여 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원모 씨는 대담하게도 아파트 10층 이상의 고층을 털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복도 창문을 타고 넘어 스파이더맨처럼 아파트 벽을 타고 이동해 빈 집의 베란다로 침범해 금품을 훔쳤으며 심지어는 아파트 23층에서도 절도행각을 벌였다.
원모 씨는 조사 중 "오히려 고층이 더 범행하기 좋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고층 범행 시 엘레베이터를 타고 잡으러 오는 데도 시간이 걸리며 창문을 타고 넘을 때도 눈에 잘 안 띄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스파이더맨 도둑 원씨 등 3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들이 훔친 귀금속을 사들인 김모(61)씨 등 2명에 대해서도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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