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여성 폭주족, ‘부모 앞에서 폭행 및 알몸사진 유포’ 충격
정치 2011/07/12 10:27 입력 | 2011/07/12 10:3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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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여성 폭주족이 같은 또래 여성의 집에서 부모가 보는 가운데 폭행하고 알몸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유포하는 등 충격적인 행동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네티즌 A양(19)은 지난 5월 9일 자신이 활동하는 오토바이 관련 인터넷 카페에 ‘부모 욕하다 잡힌X, 이 XXX’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피해여성의 알몸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여성은 멍들고 발가벗은 채 무릎을 꿇고 있었고, 몸에는 손톱에 긁힌 자국과 피투성이인 몸 상태로 보아 구타 흔적이 선명히 드러났다.



A양은 글을 통해 “어디서 울 엄마를 욕하냐. 집까지 찾아가서 이 여자 어머니가 보고 있는데 머리채를 끌고 나왔다”는 충격적인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또 “나는 여자가 까불거리는 것이 너무 싫다”고 적기도 했다.



A양은 특히 한 네티즌이 ‘이렇게 맞고 사진까지 찍혔는데 신고는 안 했느냐’는 질문에 “얘네 집 뻔히 아는데 신고하고 돈 줄 바엔 얘네 엄마 아빠까지 죽이고 들어가야지”라는 상식을 넘어선 대답까지 서슴지 않았다.



이 사실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점점 퍼지며 논란이 일자 '네티즌 수사대'는 이 여성의 실명, 미니홈피, 사는 곳 직장 등의 신상이 공개했다.



그녀는 자신의 신상이 공개되자 미니홈피에 "중1때부터 오토바이를 타면서 방황했다, 나 화류계 부장이고 아는 인맥도 많아서 겁이 없다"며"그 일은 3년 전인 14살 때 일이고 이 일로 14개월이라는 시간을 소년원에서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집 찾아와서 우리 엄마한테 죽여 버린다며 칼 들이댄 X한테 내가 왜 반성해야 하느냐"며"기자들 아무것도 모르면서 난리쳤다가 말아 먹는 수가 있다 우리 가족 그렇게 만만한 집안이 아니란다"며 협박까지 하는 대담함을 보였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요즘은 10대가 더 무섭다", "정말 놀랍다", "후회할 짓 그만하고 정신차려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논란이 확산되자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사실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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