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광구' 김지훈 감독, "우리 괴물은 봉준호감독의 '괴물'과 달라…" 어떻게 다를까?
문화 2011/07/07 14:00 입력 | 2011/07/07 19:3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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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 영화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탄생한 한국 최초의 3D 영화가 개봉한다.



오늘(7일) 오전 CGV 왕십리점에서 진행된 영화 '7광구'의 제작발표회에 배우 안성기, 하지원, 오지호, 박철민이 참석했다.



영화 '7광구'는 제주도와 일본 규수 사이에 위치한 석유 시추선을 배경으로 한다. 산유국의 부푼 꿈을 안고 석유 시추 작업에 참여한 대원들은 시추선안에서 이상한 기운을 느끼게 되고 밝혀지는 괴생물체와의 목숨을 건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국내 최초의 3D 영화다.



이같은 소식에 국내 영화팬들은 큰 기대를 하고 있으며, 작품 속 비주얼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 괴생물체에 대한 궁금증도 커져가고 있다.



이에 정성호 대표는 "형태나 질감은 바닷 속 생명체에서 따왔고 해산물의 질감을 그려내려 했다. 괴물에게서 미더덕부터 건어물까지 다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괴생물체 하면 봉준호감독의 전작 '괴물'속 괴물을 떠올리곤 하는데 그와 차이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우리 괴물은 변신을 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괴물이 여러스타일로 변신하고 변이하는 모습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7광구'는 전체 촬영 분량의 90%이상이 CG 작업으로 이루어 졌으며, 배우들은 아무런 피사체가 없이 오로지 상상력 만으로 그린 스크린 앞에서 연기해야 했다.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탄생된 한국 최초의 3D 영화 '7광구'는 오는 8월 4일 개봉된다.

이예지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박세완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유병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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