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명월' 문정혁, 사랑하는 사람이 북한으로 납치 한다면?
연예 2011/07/05 16:2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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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북한으로 데려가려 한다면?"



5일 여의도 63빌딩에서 KBS 월화드라마 '스파이 명월'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스파이 명월'은 남한 최고의 한류 스타 강우와 그를 유혹해 북으로 넘어오도록 포섭하라는 지령을 받은 미녀스파이의 좌충우돌 로맨스로 문정혁은 힘든 과정을 거쳐 '한류스타'자리에 오른 철저한 성격의 강우로 분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문정혁에게 '실제 명월처럼 사랑하는 여자가 납치(?)를 하려 한다면?'이라고 질문하자 그는 "예전에 평양공연을 한번 갔었다. 그때 받은 느낌이 너무 쎘고 타임머신을 타고 되돌아 간 느낌이어서 좀 안쓰럽기도 했다."며 "당시 저녁에 회식을 했는데 테이블 마다 북한 가이드가 배치되어있었다. 그들은 우리에게 사상을 세뇌하기도 했는데 우리가 가는 곳마다 함께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는 어리고 한창 술을 마실때라 어쩌다 함께 술을 마시고 이야기를 하게 됐는데 남한에 대한 동경도 있고, 편의점을 굉장히 신기해 하더라."며 "만약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데리고 가려 한다면 내가 그 사람을 한국으로 데리고 오는 쪽으로 하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한편, 문정혁, 한예슬, 이진우 출연의 KBS 월화드라마 '스파이 명월'은 7월11일 첫방송이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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