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역 테크노마트, 건물 흔들려 2000명 대피… 3일간 퇴거명령
경제 2011/07/05 15:09 입력

5일 오전 10시10분께 서울 광진구 구의동 테크노마트의 사무동 건물인 `프라임센터`가 흔들려 시민 300~500명이 대피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0분부터 약 10분간 테크노마트 39층짜리 사무동 건물의 중ㆍ고층부가 상하로 흔들려 이 건물의 상주인원 3000명 중 300~500명이 스스로 대피했다.



현재 테크노마트 건물의 흔들림은 멈춘 상태지만 경찰과 소방당국이 정확한 진동의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입주자들과 인근 주민들의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광진구는 이 건물에 대해 3일간의 입주자 퇴거명령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광진구 관계자는 "당장 이 건물에 대해 퇴거명령을 내리고 정밀 안전진단을 할 것"이라며 "만일 이 같은 조치가 이행되지 않으면 강제로 퇴거시키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프라임센터측은 건물에 이상이 없다며 퇴거명령에 따를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어서 마찰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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