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 단수사태, 원인은 4대강 사업 "예상된 결과"
경제 2011/06/30 18:15 입력 | 2011/06/30 18:25 수정

최근 집중호우호 인해 단수된 구미지역 사태가 4대강 사업과 관련이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오늘(30일) 녹색연합은 "수돗물 공급이 끊긴 구미 송수관로 현장을 돌아본 결과, 4대강사업 준설로 인해 강흐름이 빨라져 강바닥 아래 관로 보호를 위해 만든 돌망태가 대부분 유실된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달 단수 사태 이후 새로 보강한 해평취수장의 콘크리트 취수용 보가 장맛비에 파손돼 무너진 것을 확인했다"며 "준설에 따른 강물 증가로 콘크리트 구조물 아래가 씻긴 결과"라고 밝혔다.



또한 "평년 수준의 장맛비로 인해 콘크리트 구조물이 파손되고 관로보호 설치가 유실된 것으로 볼 때 이번 사고의 근본 원인은 4대강 사업에 따른 과도한 준설"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같은 주장이 제기되자 네티즌들은 "이럴줄 알았다", "예상된 결과"라며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이예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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