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트랜스포머3', 아름다운 3D의 향연에 감동하다 "무조건보라!"
문화 2011/06/27 18:03 입력 | 2011/06/27 18:08 수정

100%x200

사진설명

100%x200

사진설명

100%x200

사진설명

트랜스포머가 더욱 강해져서 돌아왔다. 오는 29일 개봉되는 ‘트랜스포머3’는 정말이지 기대이상이며 흠잡을 만한 구석이 어디에도 없다. 보는 내내 감탄사만 연발할 뿐이다.



필름만을 고수했던 마이클베이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서 3D영화의 끝장을 보여준다. 처음으로 디지털영화를 만들어낸 그는 이번 영화에서 3D영화에 대한 도전과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보다는 “역시 최고”라는 찬사를 남겼다.



옥토봇이 지키는 지구와 디셉티콘의 행성을 연결하는 다리가 완성되면 디셉디콘의 군단들은 지구를 장악 할 수 있게 된다. 그 다리를 연결하기 위해 싸우는 디셉디콘과 그것을 막기위해 싸우는 옥토봇 군단의 마지막 전투를 그린 ‘트랜스포머3’는 실제 미국 시카고를 무대로 촬영되어 생동감과 현실감이 그 전작들 보다 뛰어나다.



‘트랜스포머3’는 그간 우리가 본 여느 3D 영화와는 차원이 다르다. ‘쿵푸팬더’가 보여준 3D가 실사와 가까워 어지럽지 않게 영화를 볼 수 있었다면 ‘트랜스포머3’는 보는 내내 긴장하게 하고 매 순간을 아찔하게 만든다. 눈 앞으로 떨어지는 파편들과 전투적으로 싸우는 트랜스포머들은 전작에서 옵티머스가 피라미드에 매달려 있을 때 뒤로 비친 그림자를 발견했을 때 보다 더 충격이다.



단연 ‘트랜스포머’ 완결편인 이번 작품에서 베스트 장면이라고 한다면 날다람쥐 의상을 입고 상공을 휘젓고 다니는 ‘레녹스’ 부대의 ‘윙수트’장면이다. 실제 미국 최고층 빌딩인 윌리스 타워 상공에서 촬영 되었다는 이 장면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순간 순간 아찔 하게 한다. 마치 자신이 날고 있는 듯한 착각을 주는 이 장면은 다른 여느 영화에서는 단 한번도 볼 수 없었던 명장면 중에 명장면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영화에서 또한 눈여겨볼만 한 것은 1960년대 지구를 흥분과 감격으로 몰아넣었던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을 소재로 한다는 점이다. 지구인이 달에 남기고 온 발자국에 대해 누구나 한번쯤은 상상해 보았을 법한 미스터리를 마이클 베이는 자신만의 무한한 상상력으로 그려냈다.



어떠한 반전을 기대했다면 포기하는 것이 좋겠다. ‘트랜스포머3’는 두편의 전작에서 남긴 의문을 모두 해소해 준다. 디셉디콘이 왜 지구를 점령하려고 하는가, 또한 그들은 왜 한발 후퇴 했었는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감히 이 영화를 ‘비주얼 영화’라고 칭하겠다. 메간 폭스를 능가하는 몸매의 소유자인 로지 헌팅턴 휘틀리가 샘윗윅키의 두번째 여자친구로 등장한다는 점에서도 우리는 어디에 눈을 두어야 할지 모를 정도다. 어디 하나 흠잡을 곳 없는 영화 ‘트랜스포머3’는 휘틀리의 완벽한 몸매에 비유할 수도 있겠다. 화려한 색감과 완벽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트랜스포머3’로 안구정화 한번 제대로 할 수 있겠다.



이번 영화를 볼 때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점은 단언하건데 스토리가 아니다. 마이클베이 감독이 보여주는 화려한 액션과 완벽한 3D영화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폭풍눈물을 쏟아내게 하는 드라마나 멜로, 혹은 그 어떤 스릴러보다도 눈부시게 아름다운 3D의 향연에 분명 감동할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행복하다는 사실을 지각해야 한다. ‘트랜스포머3’를 단 돈 13000원에 안락한 의자에서 감상 할 수 있다는 시대에 살 고 있다는 것을… 마이클베이 감독이 왜 거장이라고 불리우는지를 다시 한번 확인 할 수 있는 영화 ‘트랜스포머3’는 오는 29일 개봉된다.



이예지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