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등록금에 보테달라" 수년간 10억원 이상 기부한 익명의 노인 '훈훈'
경제 2011/06/23 11:52 입력

반값등록금에 보태달라며 5억원을 기부한 70대 노인의 사연이 공개되어 화제다.



건국대측은 지난 21일 서울 건국대학교 발전기금본부 사무실을 통해 5억원이 예금된 통장과 도장을 건내며 "반값 등록금에 보태달라"는 노인이 찾아왔다고 밝혔다.



건국대에 따르면 이 노인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반값등록금' 시위에 대한 소식을 듣고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어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



1960년대 건국대 야간대학을 졸업한 그는 본인도 재학시절 어려운 가정형편에 학업을 그만둘 위기가 있었다면서 "그저 후배들의 등록금 부담을 줄이고 학업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기부 사실을 끝까지 익명으로 해줄 것을 신신당부했다.



한편, 이 노인은 지난 수년간 건국대에 총 10억원 이상을 꾸준히 기탁해온 것으로 알려져 이 사회에 귀감이 되고있다.

이예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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