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습격해 사망시킨 1미터짜리 '남아공 괴물쥐' 공포
정치 2011/06/04 17:57 입력 | 2011/06/04 18: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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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괴물쥐 사건을 보도한 '더 선' 기사화면

상상을 초월하는 크기로 아이들을 습격해 사망에 이르게 한 '괴물쥐'가 남아공에서 등장했다고 영국의 일간지 '더 선'이 현지시간으로 3일 보도했다.



지난주 남아공 수도 케이프타운 외곽 슬럼가에 거주하는 루나티 드와드와(3·여)가 집에서 잠을 자다가 공격을 받아 사망했고, 비슷한 시기 요하네스버그 부근 소웨토 타운에서도 신원미상의 여자아이가 동종의 쥐에게 습격을 받아 숨졌다.



루나티의 어머니 부키스와 드와드와는 "아이를 발견했을 때 한 쪽 눈부터 뺨이 파헤쳐져 있었고 다른 한 쪽 눈은 살점에 매달려 있었다"고 말했다. 또 아버지 은세디시 모코에나도 경찰에서 "이런 짓을 저지를 수 있는 건 쥐 밖에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어머니 부키스와를 자녀 관찰 소홀의 책임을 물어 체포했다.



보도에 등장한 '괴물쥐'는 몸길이가 최대 1m에 달하는 '아프리카 자이언트 캥거루쥐(African Giant Pouched Rat)'로 최근 남아공 빈민가에 거주하는 유아 2명이 이들의 공격으로 인해 사망했다는 것. 이 쥐는 잡식성으로 주로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에 서식하고 있다. 설치류 가운데 몸집이 가장 큰 축에 들며 다른 동물도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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