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명 안락사시킨 '죽음의 의사' 잭 캐보키언 사망
정치 2011/06/04 17:46 입력 | 2011/06/04 17:52 수정

100%x200
의사로 일하면서 무려 130여명의 안락사를 도와 온갖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죽음의 의사' 잭 케보키언이 83세를 일기로 타계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미국 미시간 주 '윌리엄 보몽병원'의 브라이언 비얼리 대변인은 3일 "잭 케보키언이 사망했음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1952년 의대를 졸업한 케보키언은 1987년 네덜란드로 건너가 안락사에 대해 연구한 뒤 1년만에 미시간으로 돌아왔다. 그는 그해 9월 루게릭병을 앓던 토머스 유크라는 남자에게 치사량의 독극물을 주입해 사망시킨 것을 시작으로 130여명의 안락사를 도와 2급 살인죄로 실형을 선고받고 8년 6개월간 복역한 바 있다.



그는 생전 자신의 행동에 대해 '환자들에게 죽을 권리를 줘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