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강도 용의자, 차량 360여대 일일이 대조한 경찰에 덜미
정치 2011/06/03 15:36 입력 | 2011/06/03 15:44 수정
밤늦게 귀가하는 부녀자를 위협해 금품을 훔쳐온 일당이 경찰의 끈질긴 수사 끝에 붙잡혀 구속되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3일 특수강도 혐의로 이 모(30)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5일 새벽 2시 45분쯤 강남구 역삼동 골목길에서 귀가하는 여성 김 모(26)씨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5만원과 카드 등이 들어 있는 손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초등학교 동창인 이들은 이 씨의 여자친구가 렌트한 소나타 승용차의 번호판 일부를 가리고 도주하는 등의 수법으로 수사를 피해왔던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사건 장소에 설치되어 있던 CCTV를 분석하던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차량의 번호판을 감식했다. 일부가 가려져 있던 점을 감안, 서울경기 지역에 있던 비슷한 번호의 동종차량 360여대를 일일이 대조하는 수고를 감수해야 했다,
끈질긴 노력 끝에 범행에 사용된 차량을 발견했다. 번호판을 가리기 위해 테이프를 붙였던 흔적이 있음을 확인한 경찰은 이 차를 렌트한 사람을 알아내는 데 성공했고, 남자친구인 이 씨를 용의자로 지목하는 한편 사건 현장에서 수거한 담배꽁초 중 이 씨의 DNA와 일치하는 것을 찾아내는 성과도 올렸다.
경찰은 이 씨의 차량에서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과도와 청테이프, 목장갑, 검정색 후드티 등을 발견하고 추가범죄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 강남경찰서는 3일 특수강도 혐의로 이 모(30)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5일 새벽 2시 45분쯤 강남구 역삼동 골목길에서 귀가하는 여성 김 모(26)씨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5만원과 카드 등이 들어 있는 손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초등학교 동창인 이들은 이 씨의 여자친구가 렌트한 소나타 승용차의 번호판 일부를 가리고 도주하는 등의 수법으로 수사를 피해왔던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사건 장소에 설치되어 있던 CCTV를 분석하던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차량의 번호판을 감식했다. 일부가 가려져 있던 점을 감안, 서울경기 지역에 있던 비슷한 번호의 동종차량 360여대를 일일이 대조하는 수고를 감수해야 했다,
끈질긴 노력 끝에 범행에 사용된 차량을 발견했다. 번호판을 가리기 위해 테이프를 붙였던 흔적이 있음을 확인한 경찰은 이 차를 렌트한 사람을 알아내는 데 성공했고, 남자친구인 이 씨를 용의자로 지목하는 한편 사건 현장에서 수거한 담배꽁초 중 이 씨의 DNA와 일치하는 것을 찾아내는 성과도 올렸다.
경찰은 이 씨의 차량에서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과도와 청테이프, 목장갑, 검정색 후드티 등을 발견하고 추가범죄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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