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취객 버스에서 여중생 성추행, 주변사람들 방관만 했다
정치 2011/05/31 16:48 입력 | 2011/05/31 17:0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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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사실과 무관함

시내버스 안에서 여중생을 성추행한 40대 취객이 CCTV 분석에 의해 경찰에 검거됐다.



충남 서산경찰서는 31일 청소년성보호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46)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지난 28일 오후 3시경 충남 서산시 버스터미널에서 B(15)양 일행의 뒤를 따라 시내버스에 승차, B양이 자신의 친구와 맨 뒷좌석에 앉자 그 옆에 앉은 뒤 B양의 허벅지 등을 강제로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이 벌어지자 B양은 A씨에게 즉각 소리를 치며 항의했고 그 즉시 버스기사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A씨는 이에 곧바로 버스에서 내려 달아났다.



사건 당시 버스 안에는 승객 여럿이 있었으나 B양이 항의하는 소리를 듣고도 선뜻 누구도 나서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아쉬운 점이 남는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B양에게 사실을 전해들은 버스기사는 즉각 이를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버스 내 폐쇄회로TV와 A씨가 내린 정류장 인근 폐쇄회로TV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검거한 A씨를 추가로 수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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