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여비서, 국회 여자화장실에서 훔쳐보기 봉변
정치 2011/05/30 14:10 입력 | 2011/05/30 14:14 수정

국회 내 여자화장실에 몰래 숨어 안에 들어온 여성을 훔쳐보던 60대 운전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30일 민주당 모 의원 운전기사 A(62)씨를 건조물 침입 등 혐의로 붙잡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26일 오후 4시30분께 한나라당 보좌진협의회 체육대회가 열리던 여의도 국회 운동장 근처 여자화장실에 몰래 숨어 있다가 옆 칸에 들어온 한나라당 모 의원의 9급 비서 B(37)씨를 훔쳐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행사 중 용변을 보러 다른 직원과 함께 화장실에 들렀다가 옆 칸에서 남자 손이 나오는 것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 그 자리를 벗어나 관할 영등포경찰서에 신고했다.
마침 행사장 옆에 있던 의경들에게 이 신고가 전해져 현장에서 범인으로 의심되는 한 남성을 검거했다는 목격자의 진술도 전해진다. 현재 A씨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을 했다고 아직은 단정할 수 없다. 조만간 소환해 추가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같은 사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에도 여자화장실에 출입하는 직원들의 모습을 안에서 몰래 촬영한 사회복지사가 검거된 전력이 있는지라 감시에 신경을 쓰고는 있다지만, 장소의 특성상 뾰족한 수가 없어 국회 입장에서도 골치를 썩히고 있는 상황.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30일 민주당 모 의원 운전기사 A(62)씨를 건조물 침입 등 혐의로 붙잡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26일 오후 4시30분께 한나라당 보좌진협의회 체육대회가 열리던 여의도 국회 운동장 근처 여자화장실에 몰래 숨어 있다가 옆 칸에 들어온 한나라당 모 의원의 9급 비서 B(37)씨를 훔쳐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행사 중 용변을 보러 다른 직원과 함께 화장실에 들렀다가 옆 칸에서 남자 손이 나오는 것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 그 자리를 벗어나 관할 영등포경찰서에 신고했다.
마침 행사장 옆에 있던 의경들에게 이 신고가 전해져 현장에서 범인으로 의심되는 한 남성을 검거했다는 목격자의 진술도 전해진다. 현재 A씨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을 했다고 아직은 단정할 수 없다. 조만간 소환해 추가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같은 사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에도 여자화장실에 출입하는 직원들의 모습을 안에서 몰래 촬영한 사회복지사가 검거된 전력이 있는지라 감시에 신경을 쓰고는 있다지만, 장소의 특성상 뾰족한 수가 없어 국회 입장에서도 골치를 썩히고 있는 상황.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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