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도 안 내주려는 가르시아, 한화 입단 가능할까
스포츠/레저 2011/05/30 10:09 입력 | 2011/06/15 11:31 수정
한화 이글스의 카림 가르시아(36, 멕시코 몬테레이 술탄스) 영입은 과연 성공으로 귀결될 수 있을까.
시즌 전 3할 승률도 의문이라는 세간의 평가를 서서히 뒤엎고 있는 한화가 '뒤늦은 발동'의 정점에 가르시아의 영입을 결정한 뒤 적잖은 시간이 지났다. 한국무대에서 3년씩이나 활약한 '보장된 카드'라는 장점이 있고, 팀과 본인 모두의 의견이 맞아떨어지고 있어 영입은 일사천리로 진행될 듯이 보였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가 둘의 사이에 떡하니 버티고 서 있다. 바로 가르시아가 현재 소속된 팀의 성적 때문.
남·북부로 나뉘어진 멕시칸리그에서 북부지구에 속해있는 가르시아의 소속팀 몬테레이 술탄스는 현재 5할 이상의 승률(33승 27패)로 지구 3위를 달리고 있다. 1위팀과의 승차가 불과 2~3경기에 불과해 우승도 먼 이야기만은 아니다.
한때 그의 최고 장점이었던 홈런은 60경기 가량을 소화한 현재 7개에 불과하지만 52타점에 0.328의 타율을 기록하면서 최고의 팀 공헌도를 기록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한국 팀의 오퍼가 들어오는 통에 선수도 덩달아 마음이 흔들리고 있으니 멕시코 현지 팀 입장에서도 속이 쓰릴 만 하다. 한창 좋은 팀 성적에 영향이 있을까 하는 심정이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하지만 한화 역시 전후사정 봐줄 만한 여건이 아니다. 차곡차곡 승수를 쌓아가면서 이제야 순위싸움에 얼굴을 들이밀어볼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을 최대한 부각시켜 줄 카드인 가르시아를 결코 놓칠 수 없다는 판단이 들었다. 롯데에서 몸담던 3년간 타력의 하향세가 눈에 띄면서 결국 멕시코 시절 친정팀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는데, 막상 돌아가고 나니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는 선수로 '회춘'해 있으니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다.
한대화 감독 역시 "소속팀에서 가르시아를 못 놔주겠다고 하니 골치가 아프다"고 심경을 밝혔다. 한화는 이도저도 안된다면 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월한 자금력을 내세울 태세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시즌 전 3할 승률도 의문이라는 세간의 평가를 서서히 뒤엎고 있는 한화가 '뒤늦은 발동'의 정점에 가르시아의 영입을 결정한 뒤 적잖은 시간이 지났다. 한국무대에서 3년씩이나 활약한 '보장된 카드'라는 장점이 있고, 팀과 본인 모두의 의견이 맞아떨어지고 있어 영입은 일사천리로 진행될 듯이 보였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가 둘의 사이에 떡하니 버티고 서 있다. 바로 가르시아가 현재 소속된 팀의 성적 때문.
남·북부로 나뉘어진 멕시칸리그에서 북부지구에 속해있는 가르시아의 소속팀 몬테레이 술탄스는 현재 5할 이상의 승률(33승 27패)로 지구 3위를 달리고 있다. 1위팀과의 승차가 불과 2~3경기에 불과해 우승도 먼 이야기만은 아니다.
한때 그의 최고 장점이었던 홈런은 60경기 가량을 소화한 현재 7개에 불과하지만 52타점에 0.328의 타율을 기록하면서 최고의 팀 공헌도를 기록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한국 팀의 오퍼가 들어오는 통에 선수도 덩달아 마음이 흔들리고 있으니 멕시코 현지 팀 입장에서도 속이 쓰릴 만 하다. 한창 좋은 팀 성적에 영향이 있을까 하는 심정이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하지만 한화 역시 전후사정 봐줄 만한 여건이 아니다. 차곡차곡 승수를 쌓아가면서 이제야 순위싸움에 얼굴을 들이밀어볼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을 최대한 부각시켜 줄 카드인 가르시아를 결코 놓칠 수 없다는 판단이 들었다. 롯데에서 몸담던 3년간 타력의 하향세가 눈에 띄면서 결국 멕시코 시절 친정팀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는데, 막상 돌아가고 나니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는 선수로 '회춘'해 있으니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다.
한대화 감독 역시 "소속팀에서 가르시아를 못 놔주겠다고 하니 골치가 아프다"고 심경을 밝혔다. 한화는 이도저도 안된다면 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월한 자금력을 내세울 태세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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