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롭힘당하던 같은반 친구가 '사물함 음료' 범인이었다
정치 2011/05/27 13:40 입력 | 2011/05/27 14:00 수정
지난 24일 교실 사물함에 놓인 정체불명의 음료수를 마신 고등학생이 구토와 마비증세를 보인 사건의 범인은 평소 괴롭힘을 당하던 같은 반 학생이 저지른 일로 드러났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27일 상해혐의로 모 고등학교 3학년 B군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B군은 경기도 광명시 소재 모 고등학교 자신의 교실에서 같은 반 학우 A(18)군의 사물함에 제초제 성분이 든 농약을 넣은 매실음료를 몰래 집어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일 낮 12시 50분경 B군은 점심시간이 되어 비어버린 교실에서 이 음료수가 담긴 스테인리스 병을 A군의 사물함에 넣어놓았다. B군은 자신의 사물함에서 못 보던 병을 발견하고는 내용물을 확인, 평소 자신과 친하게 지내던 친구 7명과 이 음료수를 나눠마셨다.
한 모금을 섭취한 A군은 금새 몸에 구토와 마비증세가 와 병원으로 옮겨져 위세척을 받았고, 나머지 학생들은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뱉어냈다고 전해진다.
조사 결과 범인 B군은 A군에게 평소 괴롭힘을 당해와 이를 앙갚음하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B군이 음료 안에 넣은 제초제는 디캄바(dicamba)라는 성분으로 잡목 제거를 위해 쓰이는 호르몬형 제초제 성분이다. B군은 사건이 있기 얼마 전 근처 농약사에서 이를 구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조사 결과 외부의 침입흔적이 없다고 판단한 경찰은 음료가 담긴 병의 소재를 찾던 중, 이것이 B군의 집에서 있던 것이라는 자백을 받아냄으로서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경찰은 국과수로부터 음료의 성분분석결과를 전달받은 뒤 인체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만큼 농약을 섞었는지가 밝혀지면 그에 맞추어 B군의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경기 광명경찰서는 27일 상해혐의로 모 고등학교 3학년 B군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B군은 경기도 광명시 소재 모 고등학교 자신의 교실에서 같은 반 학우 A(18)군의 사물함에 제초제 성분이 든 농약을 넣은 매실음료를 몰래 집어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일 낮 12시 50분경 B군은 점심시간이 되어 비어버린 교실에서 이 음료수가 담긴 스테인리스 병을 A군의 사물함에 넣어놓았다. B군은 자신의 사물함에서 못 보던 병을 발견하고는 내용물을 확인, 평소 자신과 친하게 지내던 친구 7명과 이 음료수를 나눠마셨다.
한 모금을 섭취한 A군은 금새 몸에 구토와 마비증세가 와 병원으로 옮겨져 위세척을 받았고, 나머지 학생들은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뱉어냈다고 전해진다.
조사 결과 범인 B군은 A군에게 평소 괴롭힘을 당해와 이를 앙갚음하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B군이 음료 안에 넣은 제초제는 디캄바(dicamba)라는 성분으로 잡목 제거를 위해 쓰이는 호르몬형 제초제 성분이다. B군은 사건이 있기 얼마 전 근처 농약사에서 이를 구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조사 결과 외부의 침입흔적이 없다고 판단한 경찰은 음료가 담긴 병의 소재를 찾던 중, 이것이 B군의 집에서 있던 것이라는 자백을 받아냄으로서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경찰은 국과수로부터 음료의 성분분석결과를 전달받은 뒤 인체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만큼 농약을 섞었는지가 밝혀지면 그에 맞추어 B군의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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