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개 공익요원, 사설도박장 운영자에게 신고정보 미끼로 금품 뜯어내
정치 2011/05/26 15:30 입력 | 2011/05/26 15:31 수정

일개 공익근무요원이 사설 카지노 운영자들을 상대로 "단속을 피하게 하기 위해 신고정보를 알려주겠다"는 구실로 허위정보를 제공하고 금품을 건네받았다가 덜미가 잡혔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희준)는 26일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청 공익근무요원 장 모(30)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장 씨와 함께 지난해 7월부터 올 4월까지 서울 도심에서 장소를 옮겨가며 사설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로 박 씨 등 3명도 함께 구속기소했다.
장 씨는 지난해 11월에서 지난 1월까지 2개월여간 서울 도심에서 불법 사설 카지노를 운영하던 박 모씨(32)에게 접근해 "자신이 근무하는 서울지방경찰청 112신고센터에 아는 경찰관이 있는데 이 사람에게서 신고정보를 빼내주겠다"고 속여 4차례에 걸쳐 2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수사 결과 장 씨는 박 씨를 속이기 위해 아는 경찰관의 도움을 받아 박씨가 연루된 사건을 무마시킨 것처럼 보이려 했다. 장 씨는 몰래 경찰 내부 전산망에 올라온 서류를 내려받은 뒤 경찰이 마치 박씨의 도박장에 대해 내사를 종결한 것처럼 거짓 제목과 내용을 꾸민 서류를 만들어 박 씨에게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장 씨는 박 씨의 도박장에서 망을 봐주겠다며 일단 10만원씩을 받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희준)는 26일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청 공익근무요원 장 모(30)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장 씨와 함께 지난해 7월부터 올 4월까지 서울 도심에서 장소를 옮겨가며 사설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로 박 씨 등 3명도 함께 구속기소했다.
장 씨는 지난해 11월에서 지난 1월까지 2개월여간 서울 도심에서 불법 사설 카지노를 운영하던 박 모씨(32)에게 접근해 "자신이 근무하는 서울지방경찰청 112신고센터에 아는 경찰관이 있는데 이 사람에게서 신고정보를 빼내주겠다"고 속여 4차례에 걸쳐 2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수사 결과 장 씨는 박 씨를 속이기 위해 아는 경찰관의 도움을 받아 박씨가 연루된 사건을 무마시킨 것처럼 보이려 했다. 장 씨는 몰래 경찰 내부 전산망에 올라온 서류를 내려받은 뒤 경찰이 마치 박씨의 도박장에 대해 내사를 종결한 것처럼 거짓 제목과 내용을 꾸민 서류를 만들어 박 씨에게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장 씨는 박 씨의 도박장에서 망을 봐주겠다며 일단 10만원씩을 받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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