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커피값 상승소식, 그래도 소비량은 늘어난다
경제 2011/05/26 14:45 입력 | 2011/05/26 14:4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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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아도 높은 가격 때문에 일부의 비판을 끊임없이 받고 있는 커피값 인상 소식이 멀리 미국에서부터 전해져오고 있다.



미국의 경제채널 CNN 머니와 마켓워치는 25일(현지시각) 보도를 통해 "원자재와 곡물가격 강세로 커피원두 가격도 영향을 받으면서 포저스, 던킨 도넛 등을 휘하에 둔 JM 슈머커와 스타벅스 등이 커피값을 일제히 인상한다"고 보도했다.



CNN머니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미국내 매장의 커피가격을 오는 7월 16일부터 평균 17% 인상할 방침이다. 1년 8개월만의 가격인상이다.



또한 마켓워치에 따르면 슈머커는 또한 1년 사이 벌써 4번째 가격인상을 발표했다. 이번에는 11% 인상이며, 1년 사이 총 상승폭을 따지면 34%에 달한다. 이외에도 '그린마운틴'이라는 브랜드는 이미 지난 3일 10% 가격상승이 이뤄졌고, 맥스웰 커피를 판매하는 크래프트푸드도 근 6개월 사이에 3차례에 걸쳐 43%의 가격상승이 이뤄졌다.



이들 매체는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된 원두가격 상승에 대해 "지난 12개월 사이 아라비카 커피원두가 선물 계약 기준으로 가격이 99%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CNN머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피 소비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국제커피협회(ICO)분석에 의거해 조사한 결과 전년도 대비 2.4% 증가했다"고 말미에 전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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