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결승 앞둔 퍼디낸드, "피케 바르사 간건 잘한 일"
스포츠/레저 2011/05/26 14:15 입력 | 2011/05/26 14:1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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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챔피언스리그 우승 당시의 피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부동의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33)이 한때 같은 팀에서 몸담았던 헤라르드 피케(24. 바르셀로나)에 대해 소회를 밝혀 주목을 끌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두고 언론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퍼디낸드는 "피케가 재능이 있다는 건 알지만, 맨유에 계속 있었다면 지금과 같았을지는 솔직히 모르겠다"고 운을 떼었다.



이어 "스페인으로 돌아간 뒤 바르사에서 환상적인 기량으로 우승에 기여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를 인정해줘야 한다"고 최근 그의 활약을 칭찬했다.



유소년 시절 바르셀로나에 몸담고 있다가 1군 출전을 원해 2005년 맨유로 이적한 피케는 그 후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다가 결국 2008년 '친정'격인 바르셀로나로 복귀, 자신을 정식으로 데뷔시켰던 맨유를 상대로 2009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등 근 몇 년간 빛나는 활약을 선보였던 터.



상대 키플레이어 리오넬 메시(24)를 막을 중책이 부여된 퍼디낸드는 이에 대한 질문에 "수비할 방법이 한 가지만 있는 건 아니다. 바르사의 패스 각도와 공간을 차단한다면 우리 팀에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다수의 언론과 도박사 등이 내놓는 바르사의 우승 전망에 대해 "경기가 끝나고 박수를 받는 게 더 낫다. 그런 건 신경쓰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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