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버스 여기사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도와준 사람은 한 명도 없어..
정치 2011/05/26 11:17 입력 | 2011/05/26 18:02 수정

100%x200

출처: dfdaily.com

100%x200
中 버스 여기사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머리 잡고 내동댕이



중국 상하이에서 버스를 운전하는 여기사가 남성에게 무차별적으로 폭행당하는 영상이 공개되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3일 상하이에서 운행되는 116번 버스에 탑승했던 한 남성이 원하는 목적지에 정차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버스를 운전하던 여기사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했다.



13일 오후 12시 19분 남성은 고가도로 한복판에서 “내리겠으니 문을 열어라” 라고 요구했으나 여기사는 “순환도로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중간에 세워서 내려줄 수가 없다” 고 남성에게 설명했고, 그러자 남성이 곧바로 여기사에게 달려와 폭행을 가하기 시작한 것.



공개된 영상에서는 눈에 전갈 모양의 문신을 한 남성이 여자 기사의 머리를 잡고 얼굴을 무릎으로 수차례 가격한다. 그 후에는 여자 기사의 머리를 잡아 밖으로 밀어버린 뒤, 바깥으로 나간 남성은 여자를 또 끌고 가 수차례 폭력을 가했다.



현재 폭행을 당한 여기사는 목에 깁스를 한 채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는 중으로 밝혀졌으며, 공개된 영상에서 가장 충격적인 것은 여기사가 3분 동안 폭행을 당하고 있지만 승객 단 한명도 도움을 주지 않았던 것이다.



중간에 60대 노인이 남성을 말리려고 시도한 것을 빼고는 다른 승객들은 창 밖을 내다보거나 못본척 했다고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병원에 입원한 여기사는 “나를 도와주지 않은걸 이해할 수 있다” 며 “그 상황에서 나설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 라고 말하며 "승객들은 잘못이 없다" 고 밝혔다.



현재 폭행을 가한 남성은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으며, 처벌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