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자는 됐다는데' 첼시 팬들, 무리뉴 복귀 요구
스포츠/레저 2011/05/23 17:05 입력 | 2011/05/23 17: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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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직후 '무관'의 책임을 지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경질한 첼시 구단에 팬들이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키려 떼를 쓰고 있다.



에버튼과의 리그 최종전이 패배로 끝난 직후, 안첼로티 감독은 구단으로부터 해임 통보를 받았다. 그러자 잉글랜드 축구 관련 라디오 방송국에 첼시 팬들의 문의전화가 잇따랐고, 주제 무리뉴 감독의 복귀를 강력하게 요청했다는 것.



무리뉴 감독은 포르투 감독 시절의 명성을 지닌 채 지난 2004년 첼시의 러브콜을 받아들였던 무리뉴는 3시즌간 감독을 역임하면서 프리미어 리그 2연속 제패를 포함, 모두 6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가 재임하던 시절을 구단 최고의 순간으로 생각하고 있는 팬들은 그의 현재 상황은 안중에도 없이 거의 '억지' 수준으로 복귀를 요구하는 상황.



하지만 당사자들은 이미 거취가 결정된 상황. 레알 마드리드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무리뉴는 목표했던 만큼은 아니지만 아쉬운 대로 코파 델 레이 컵을 차지함으로서 다음 시즌에 대한 미련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 상태고, 본인 역시 "다음 시즌 다시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해왔다. 이에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도 "무리뉴 감독을 지지한다"고 밝힌 상태.



특유의 강력한 카리스마와 거칠 것 없는 의사 표현으로 '트러블 메이커'로서의 역할도 줄곧 해오고 있는 무리뉴 대신, 영국 현지 축구도박사들은 첼시 감독 재임시절 그를 보좌했던 안드레 비야스-보아스 감독을 유력한 첼시 감독 후보로 꼽았다. 보아스 감독은 무리뉴가 그랬듯 포르투를 이끌고 2010-2011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젊은 명장이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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