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 성추행 용의자 경찰에 자수, 30대 영어학원장
정치 2011/05/23 13:41 입력 | 2011/05/23 13:4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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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인적이 드문 심야 지하철역에서 일어난 성추행 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자수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23일 강간치상 혐의로 서울 서초구 소재 모 영어공부방 원장 강 모(34)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강 씨는 지난 21일 21일 0시50분께 서울 지하철 2호선 사당역에서 승강장 의자에 앉아 있던 여성을 추행하고 이를 피해 달아나던 여성을 뒤따라가 붙잡은 뒤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만취 상태였던 강 씨는 귀가하던 중 인적이 없는 승강장에 이 여성 혼자 앉아 있는 것을 발견한 뒤 접근해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 씨는 이 여성이 자신을 피해 달아나자 이를 뒤쫓아가 다시 붙잡은 뒤 역사 안에 있는 화장실 내로 끌고 가 여성의 얼굴 등을 주먹으로 마구 때리고 성폭행을 시도했다.



하지만 여성의 끈질긴 저항에 강 씨는 폭행을 멈추고 달아났으며 얼마 뒤 쓰러져 있는 여성을 환경미화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재 이 여성은 전치 6주의 상처를 입고 입원중이다.



강 씨는 매스컴에 자신이 저지른 사건이 드러나고 수사망이 좁혀오자 이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스스로 자신의 범행을 밝혔다. 경찰은 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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