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사진 올린 사우디 여성 결국 체포…남자 친척에 의지해 외출해야해
정치 2011/05/23 12:08 입력 | 2011/05/23 12:3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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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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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사진 올린 사우디 여성 결국 체포…남자 친척에 의지해 외출



유투브와 페이스북에 여성도 운전해야 한다며 직접 운전하는 모습을 올린 사우디아라비아 여성이 체포됐다.



해외 언론에 따르면 여성 운전자에 대한 금지령을 내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운전석에 앉아 동영상을 올린 마날 알 살리프가 결국 체포됐다고 전했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여성의 운전이 금지된 나라로, 아랍 여성뿐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 여성도 사우디아라비아에 들어가면 운전면허증이 발급이 되지 않는다.



여성들은 운전을 할 수 없게 되므로 한 달에 300~400달러를 내고 남자 운전사를 고용해야 하며, 만약 고용 할 돈이 없는 여성이라면 남성 친척에 의지해서 교통편을 이용해야만 한다.



이에 마날 알 살리프는 동영상을 통해 “운전을 알려주는 것은 이 나라의 여성을 살리는 자원봉사 캠페인이다” 며 “여성들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있다면 길거리에서 혼자 위험에 빠지는 일이 적어진다” 라고 주장했다.



살리프는 운전을 하는 여성들이 전통적인 사우디아라바이의 관습을 따라 경찰이나 남자 친척에 의지해 길거리를 다니는 여성 보다 성희롱에 훨씬 덜 노출된다는 것이다.



결국 살리프는 현재 경찰에 구금되어 처벌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 그녀의 운전 장면은 페이스북과 유투브에서 11,000개 이상의 지지를 얻고 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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