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전성기' 라울, 대표팀 복귀 가능성 시사
스포츠/레저 2011/05/20 16:27 입력 | 2011/05/20 16:2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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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샬케 04에서 '회춘' 모드를 유감없이 발휘한 라울(34)의 스페인 대표팀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오는 21일(한국시간) 열릴 예정인 뒤스부르크와의 2010-11 DFB포칼 결승전을 준비하던 라울은 현지 기자들이 "스페인 대표팀 복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복귀를 배제하고 있다고는 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미 얼마 전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델 보스케 감독이 "라울의 복귀는 물론 가능하다. 다른 모든 선수들과 같은 기준에서 판단할 것이다”라며 재발탁 가능성을 언급한 뒤 나온 발언이라 곱씹어볼 만하다. 재발탁된다면 2007년 이후 4년만의 복귀다. 한때 자신이 가지고 있던 대표팀 역대 최다득점 기록은 다비드 비야(30)가 깼다.



라울은 또한 "그가 스페인의 감독이고, 스쿼드를 결정하는 것도 그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델 보스케 감독은 국내파 위주의 대표팀 구성에 관해 “해외에서 뛰고 있는 선수는 우리 대표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라울을 발탁할 경우 스페인이 얻을 이득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 스페인 대표팀에는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나 토레스(첼시), 파브레가스(아스널) 등 잉글랜드 무대 이외에 타국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거의 전무하다. 자국 리그의 수준이 세계 톱클래스이기는 하지만 국가대표 구성원이 대개 특정 몇몇 팀에 편중되어 있다는 문제가 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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