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자금 '적당히' 풀겠다? 베테랑급 영입에서 그칠 듯
스포츠/레저 2011/05/19 15:58 입력 | 2011/05/19 16:0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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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막판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직행 티켓을 거머쥘 가능성이 높아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시즌 후 선수 영입을 놓고 무분별한 선수 영입을 자제하는 듯한 취지의 발언을 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미 현지 언론들 사이에서는 "이번 시즌에도 맨시티는 대규모 선수 영입을 위해 자금을 동원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고, 이와 함께 웬만한 톱레벨의 선수들은 영입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는 실정.



하지만 영입을 실행할 당사자들의 입장은 이와는 다른 듯 하다. 칼둔 알 무바락 단장은 이런 일련의 보도들에 대해 "이번 여름 무분별한 선수 영입을 없다"고 못을 박았다.



무바락 단장은 1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발표한 내용을 통해 "우리는 이미 환상적인 선수단을 보유하고 있다. 재능있고 열정이 넘치는 선수들로 팀이 구성됐다"고 운을 뗀 뒤 "스탭과 선수들이 뭉쳐 좋은 성적을 거뒀다. 개리 쿡 사장이 지난 한 해 동안 매우 수고가 많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추가 영입을 최대한 자제하는 듯한 단장의 발언과 달리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다음 시즌 유럽의 강자들을 상대하려면 경험이 많은 선수들의 영입은 필수"라고 역설했다.



현재 스쿼드를 구성하고 있는 선수들이 '지나치게 젊다'는 것이 만치니 감독의 고민. 그는 "이제는 경험 많은 선수의 영입이 필요하다"며 "가장 경험이 많다는 야야 투레조차도 28세에 불과하다"며 자신의 주장을 펼쳤다.



과연 누가 새로 맨시티의 하늘색 유니폼을 입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AC밀란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은 클라렌스 세도르프(35)와 이미 "밀란을 떠나겠다"고 공식선언한 안드레아 피를로(32) 등이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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