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배임 혐의 피소, 한전부지 고가 매입이 원인?…현대차그룹주 하락세
정치 2014/11/20 11:3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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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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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 강남구 한전 부지 모습



[디오데오 뉴스]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배임 혐의로 고발됐다.



20일 검찰 등에 따르면 현대차 주주로 알려진 A씨는 정 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배임 혐의로 최근 고발했다.



서울 강남의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부지 매입과 관련해 고가 매입으로 회사와 주주들에게 손해를 끼쳤다는 이유다.



검찰은 이번 고발 사건을 중앙지검 형사7부(송규종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한전 부지(7만9342㎡)는 강남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며 관심이 높았지만 감정가는 약 3초3천억원 수준이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9월 한전 본사 부지에 입찰, 감정가의 세배가 넘는 10조5천500억 원에 낙찰 받아 고가 매입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한편 정몽구 회장의 고발 소식에 현대차그룹주들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20일 오전 11시 10분을 기준으로 현대차는 전날보다 2.92% 내린 1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도 2.84% 떨어져 5만4800원에 거래중이며, 현대모비스 역시 1.89% 하락해 23만3500원에 거래중이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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