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찰, 15세 소녀 강타 ‘과잉대응’ 논란…10대 술먹고 행패 中
정치 2011/05/12 11:10 입력 | 2011/05/12 11:2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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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bbc

美 경찰, 15세 소녀 강타 ‘과잉대응’ 논란



미국의 경찰이 무장하지 않은 10대 소녀를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영국 뉴스 ‘BBC뉴스’는 지난 6일 미국 아리조나주 피닉스시의 한 경찰이 무장하지 않은 15세 소녀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영상이 공개되었다고 밝혔다.



이 영상에서 반바지와 티셔츠를 입고 무장하지 않은 채 걸어가고 있던 소녀를 따라온 경찰이 팔과 온몸을 이용해 소녀를 강타해 소녀는 땅으로 처참히 내동댕이 쳐지는 모습이 담겨있다.



공개된 영상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져나갔고 해당 피닉스 경찰서는 경찰관의 ‘과잉 대응’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 영상은 아리조나주 피닉스시에 위치한 한 학교에서 벌어진 사건으로, 무참히 공격 당한 15세 소녀는 학교에서 음주 난동을 피운 것으로 밝혀졌다.



15세 소녀는 술을 마시고 만취한 상태로 학교에서 난동을 피우고, 그걸 말리는 교사와 부모님에게까지 폭력을 행사하고 있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그 모습을 지켜보다 소녀를 내동댕이친 것. 내동댕이친 소녀를 결국 경찰은 연행해서 경찰서로 연행됐다.



사건의 진위가 밝혀지고 나자, 해외 누리꾼들은 “맞을짓 했다” “술 먹은것도 모자라 엄마한테 폭력을 행사하다니” “벌 받은거” 라는 등의 반응이 나타나고 있으나, “아무리 그래도 과잉대응이다” “소녀는 무방비 상태였다 저건 말이 안된다” “경찰관이 아무래도 너무 심하게 대한듯” 이라는 과잉 대응 입장이라는 반응이 대다수이다.



영상 속 경찰은 6년동안 피닉스에서 근무한 경찰관으로 조사 결과에 따라 기소될 수도 있고 경찰관에서 해임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wickeln@diode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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