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정금공 사장 ‘신임 금감원장’ 내정…‘사퇴’ 최수현 사실상 경질?
경제 2014/11/18 10:30 입력

ⓒ 연합뉴스 / 금융감독원장 내정 진웅섭 정책금융공사 사장
[디오데오 뉴스] 최수현 금융감독원자이 취임 1년 8개월 만에 사표를 제출했다.
금융감독원은 18일 “최수현 원장이 일신상의 사유를 들어 사의를 표명했다. 오후 3시 이임식을 갖고 물러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원장은 작년 3월 금융감독 수장으로 임명됐으나, 임기 3년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다. 자진 사퇴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금융권에서는 카드 3사 개인정보 유출, 동양사태, KB사태 등 잇단 금융권 사고에 대한 문책성 경질로 보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오전 신제윤 위원장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어 최 원장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으로 진 사장을 뽑아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했다.
신임 금감원장으로는 진웅섭 정책금융공사 사장이 내정됐다.
진 사장(행시 28회)은 금융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대변인, 자본시장 국장, 새누리당 정무위원회 수석전문위원, 금융정보분석원 원장 등을 지냈으며, 작년 3월부터 정책금융공사 사장으로 일해왔다.
앞으로 금감원에는 인사 후폭풍이 몰아칠 전망이다.
최종구 수석부원장도 곧 거취를 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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