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항 20대 女 운전자, 추락사고로 의식불명... '해경 늦은 대처 안타까워...'
정치 2011/05/10 20:39 입력

강원강원 속초항에서 20대 여성 운전자의 차량이 10m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오후 1시 20분경 강원도 속초시 금호동 갯배 선착장 인근 바다에서 김모(27.여)씨가 탑승한 승용차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를 지켜본 목격자들에 따르면 "김씨가 바다를 향해 있던 차량에 탑승 후 그대로 차가 바다로 돌진하며 추락하였다. 그 후 약 20m를 떠내려가다 바닷속으로 가라앉았다" 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현재 김씨는 해경과 소방서 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의식불명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경은 당시 목격자와 일행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사고를 목격하고 운전자 구조에 나섰던 주민들은 "해경 순찰정이 현장에 일찍 도착했지만 구조가 신속히 이뤄지지 않았다"며 해경의 늦은 사고 처리를 지적하였다.



이에 해경은 "사고현장 인근에서 순찰업무 중이던 소형 인명 구조정이 현장으로 달려갔으나 차가 떠내려갈 만큼 유속이 있는데다 잠수장비 등 구조장비가 없어 즉시 구조에 나설 수 없었다"며 "구조장비를 갖춘 122구조대가 도착해 구조에 나섰다"고 해명했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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