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오 청장 “3색 신호등, 일방통행식 행정” 사실상 사과
정치 2011/05/10 13:52 입력 | 2011/05/10 13:5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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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최근 잇따라 사고가 터져 문제를 일으킨 '3색 신호등 체계'에 관련해 조현오 경찰청장이 입장을 밝혔다. 조 청장은 9일 발표를 통해 "일방통행식 경찰행정은 아니었는지 가슴 깊이 반성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들에게 사전 고지도 없이 불시에 신호등을 교체한 뒤 시행일을 정해 이를 지킬 것을 요구해왔던 이제까지의 행동에 대한 사실상의 사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조 청장은 이어 밝힌 발언에서 "이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는 국민의 3분의 2 이상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아무 불편없던 국민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던 3색 신호등 체계는 시범운영 1달 만에 중대 기로에 서게 되었다.
조 청장은 또한 "교통 책임자 얘기만 들어보면 내용상으로 참 타당해 보이지만 국민들이 과연 그렇게 생각하는가"라고 반문한 뒤 "인터넷에서도 많은 국민이 반대하고 있다. 경찰관들 중에서도 많은 사람이 빨리 접으라고 한다. 국민의 입장을 대변하는 언론과 감정적으로 갈등을 빚지 않아야 한다"고 전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국민들에게 사전 고지도 없이 불시에 신호등을 교체한 뒤 시행일을 정해 이를 지킬 것을 요구해왔던 이제까지의 행동에 대한 사실상의 사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조 청장은 이어 밝힌 발언에서 "이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는 국민의 3분의 2 이상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아무 불편없던 국민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던 3색 신호등 체계는 시범운영 1달 만에 중대 기로에 서게 되었다.
조 청장은 또한 "교통 책임자 얘기만 들어보면 내용상으로 참 타당해 보이지만 국민들이 과연 그렇게 생각하는가"라고 반문한 뒤 "인터넷에서도 많은 국민이 반대하고 있다. 경찰관들 중에서도 많은 사람이 빨리 접으라고 한다. 국민의 입장을 대변하는 언론과 감정적으로 갈등을 빚지 않아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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