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쌍두아 태어나 '충격'…누리꾼들 "살아줬으면 좋겠다"
정치 2011/05/09 17:10 입력 | 2011/05/09 17:3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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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쌍두아 탄생 ‘충격’



중국에서 몸 하나에 머리가 두 개인 ‘쌍두아’ 가 태어나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중국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산모 바오 씨가 제왕절개를 통해 머리가 둘인 여아를 출생했다고 전했다.



중국 신화망에 따르면 5일 오후 10시쯤 쓰촨성 쑤이닝의 한 산부인과에서 산모 바오씨가 제왕절개를 통해 몸 하나에 머리가 둘인 여자 아이를 출산했다.



병원 관계자는 “신생아는 4.05kg의 몸무게로 건강하게 태어났다” 며 하지만 몸 하나에 얼굴이 두 개 있어 일반적인 샴 쌍둥이와는 다르게 태어났다" 고 말했다.



이어 "현재 샴 쌍둥이는 분리 수술에 성공한 사례가 많지만, 이 쌍두아는 샴 쌍둥이가 아니라 몸 하나에 머리가 두개로 태어나 분리 수술을 할 수 없다" 고 밝혔다.



현재 이 쌍두아는 척추와 식도가 서로 분리되어 있지만, 심장은 1개 반이며 나머지 장기는 모두 하나라 현재 의료 기술로는 분리 수술을 할 수 없는 상태다.



병원 관계자는“이 같은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10건이 안 되는 매우 드문 사례이며 쌍두아의 경우 유전자 변이거나 초기 발육 단계에서 완전히 분리되지 못한채로 태어난 것” 이며 “일반적으로 생존 할 확률이 매우 적다” 라고 말해 안타깝게 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꼭 살았으면 좋겠다" "이 아이들이 무슨 죄입니까" "괜히 내가 미안해지네요" 라는 등의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009년에도 중국 광등성에서 쌍두아가 태어났지만 도랑에 버린 상태로 발견되어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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