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 '야유회 음담패설' 조사중, 상급자 대기발령조치
정치 2011/05/09 12:21 입력 | 2011/05/09 13:3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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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경찰들이 야유회를 하러 가는 길에 음담패설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되어 경찰청 차원의 감찰이 벌어지고 있는 사실이 밝혀졌다,



8일 경찰청의 발표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 수사과 직원 50여명은 지난달 30일 계룡산으로 야유회를 가던 중이었다.



이 중 이 자리에 참석한 경찰관 2명이 마이크를 잡고 성적 수치심을 일으킬 만한 발언들을 했다는 것이다. 내용인즉슨 이들은 "20대 여성은 '택씨'라고 건배하는데 '택도 없다. XX놈아'라는 뜻"이라고 한 뒤 "40대 여성은 '소주'라고 건배하고 뜻은 소문만 안 내면 줄께'라는 뜻"이라며 이 같은 건배사를 제안해 여경들의 성적 수치심을 불러 일으켰다고 전했다.



경찰청은 이들에 대한 제보를 접수한 뒤 해당 경찰관들에게는 직접 감찰조사에 들어가는 한편 이들의 상급자인 수사과장 김 모씨에 대해서는 관리소홀의 책임을 물어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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