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비보' 치매노모 모시던 50대 장애여성 투신자살
정치 2011/05/08 23:24 입력
치매에 걸린 80대 부모를 모시고 살던 50대 장애여성이 어버이날에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서 투신해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8일 오전 11시48분쯤 서울 종로구 무악동 H아파트 12동 앞 주차장에 이 아파트 6층에 사는 배 모씨(52·여)가 숨져있는 것을 경비원 A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 진술에서 "주차장 쪽에서 '쿵'하는 소리가 들려 가보니 주민인 배 씨가 숨져있어 바로 119와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숨진 배 씨는 소아마비를 앓고 있는 환자이면서도 결혼도 하지 않고 홀로 80대 노부모를 모시고 살아왔으며 최근 어머니가 치매증상을 보이자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가 다른 가족들과 함께 외출해 배 씨 홀로 남은 틈에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8일 오전 11시48분쯤 서울 종로구 무악동 H아파트 12동 앞 주차장에 이 아파트 6층에 사는 배 모씨(52·여)가 숨져있는 것을 경비원 A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 진술에서 "주차장 쪽에서 '쿵'하는 소리가 들려 가보니 주민인 배 씨가 숨져있어 바로 119와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숨진 배 씨는 소아마비를 앓고 있는 환자이면서도 결혼도 하지 않고 홀로 80대 노부모를 모시고 살아왔으며 최근 어머니가 치매증상을 보이자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가 다른 가족들과 함께 외출해 배 씨 홀로 남은 틈에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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