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라면이 롯데에 팔린다? 매각설 일파만파
경제 2011/05/06 16:25 입력 | 2011/05/06 17:00 수정

국내 라면업계에서 2위를 지키고 있는 국내 최초의 라면제조업체 삼양식품이 롯데그룹에 인수될 것이라는 소문이 근래 들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이에 해당 업체 관계자들은 근거없는 소식이라며 일축하고 나서고 있다.
항간에는 삼양식품의 대표가 롯데 측에 회사를 매각할 것을 심각히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심지어 "대표의 입장에서 팔려면 지금같은 때가 없다. 그렇지 않으면 가치가 떨어져 가지고 있으나마나다"라는 대기업 편들기식의 보도를 내놓은 일부 경제언론들의 모습도 보였다.
이 소식이 6일 경제매체와 인터넷 포털 등을 통해 퍼지자 소문의 당사자인 이들은 "루머일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나섰다. 삼양식품 측은 6일 발표에서 “매각 제의를 전혀 받지 않았다”면서 “제안이 들어와도 매각하지 않는다”고 강력히 못박았다. 인수대상자로 입에 오르내린 롯데 측도 “최근 우리 측에서 삼양식품 공장을 견학, 방문한 것이 이유인 듯 하지만, 인수 제의를 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익명의 업계 관계자조차도 이에 대해 “삼양식품이 라면사업을 매각한다는 것은 기업의 존립 자체가 무너지는 일인 만큼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이 퍼진 배경에는 농심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라면업계에서 2위의 위치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외부의 전망 때문이다. 실제로 삼양의 뒤를 쫓고 있는 오뚜기와 야쿠르트의 점유율은 삼양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
거기에 최근 롯데그룹 측에서 자신들의 브랜드를 달고 자신들의 유통망을 통해 라면시장에 뛰어들었다. 한발 더 나아가 판매만 하는 것이 아닌, 직접 생산라인을 갖추고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는 예상이 퍼졌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신규투자가 아닌 기존업체 인수가 경제적이라는 판단 아래 그 대상자가 누구인지를 예상하는 과정에서 삼양의 이름이 언급되고, 이것이 일파만파 퍼져 기정사실화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양식품은 자신들의 고유 상품 이외에도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에 PB(자체브랜드)상품의 라면을 제조해 공급중이다. 이번 롯데측의 방문은 이와 연관된 스케줄로 보여진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항간에는 삼양식품의 대표가 롯데 측에 회사를 매각할 것을 심각히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심지어 "대표의 입장에서 팔려면 지금같은 때가 없다. 그렇지 않으면 가치가 떨어져 가지고 있으나마나다"라는 대기업 편들기식의 보도를 내놓은 일부 경제언론들의 모습도 보였다.
이 소식이 6일 경제매체와 인터넷 포털 등을 통해 퍼지자 소문의 당사자인 이들은 "루머일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나섰다. 삼양식품 측은 6일 발표에서 “매각 제의를 전혀 받지 않았다”면서 “제안이 들어와도 매각하지 않는다”고 강력히 못박았다. 인수대상자로 입에 오르내린 롯데 측도 “최근 우리 측에서 삼양식품 공장을 견학, 방문한 것이 이유인 듯 하지만, 인수 제의를 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익명의 업계 관계자조차도 이에 대해 “삼양식품이 라면사업을 매각한다는 것은 기업의 존립 자체가 무너지는 일인 만큼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이 퍼진 배경에는 농심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라면업계에서 2위의 위치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외부의 전망 때문이다. 실제로 삼양의 뒤를 쫓고 있는 오뚜기와 야쿠르트의 점유율은 삼양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
거기에 최근 롯데그룹 측에서 자신들의 브랜드를 달고 자신들의 유통망을 통해 라면시장에 뛰어들었다. 한발 더 나아가 판매만 하는 것이 아닌, 직접 생산라인을 갖추고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는 예상이 퍼졌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신규투자가 아닌 기존업체 인수가 경제적이라는 판단 아래 그 대상자가 누구인지를 예상하는 과정에서 삼양의 이름이 언급되고, 이것이 일파만파 퍼져 기정사실화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양식품은 자신들의 고유 상품 이외에도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에 PB(자체브랜드)상품의 라면을 제조해 공급중이다. 이번 롯데측의 방문은 이와 연관된 스케줄로 보여진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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