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서비스 30대 성추행 검거, 13세 미만이 무려 16명
정치 2011/05/06 10:41 입력 | 2011/05/06 10: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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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전과가 있는 30대 퀵서비스 배달원이 10대 초반 여아동들을 집중적으로 성추행하다가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6일 서울·경기 전역에 오토바이 퀵서비스 배달을 하면서 여자 초등생 16명 등에게 22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한 오 모(34)씨를 구속했다.



이미 성폭력 등 각종 범죄 전과 10범인 오 씨는 지난 2008년 4월부터 퀵서비스 배달을 하면서 길을 묻는 것처럼 접근해 인적이 드문 곳으로 유인한 뒤 피해자들의 가슴을 만지거나 자신의 성기를 만지게 하는 등 총 23명을 상대로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 씨는 평소 배송을 하면서 지나치는 곳을 주로 범행장소로 삼고, 주로 힘없고 연약한 여아를 범행대상으로 삼았다. 그리고 성추행 뒤에는 자신의 오토바이로 그 자리를 벗어나는 수법을 사용했다고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또한 전과자라는 특성 때문에 신원이 더 빨리 파악될 거라는 판단에서 자신의 오토바이와 휴대폰은 정식 등록되지 않은 것들로 사용해왔으며, 범행은 헬멧을 쓴 채로 실행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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