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망언? 도넘은 기사 제목 "연예인 잡는다"
기타 2011/05/06 10:2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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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가 졸지에 '망언'을 하게 됐다.



5월 5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 출연한 아이유는 인터뷰중 ‘성형’에 관한 질문을 받은 것.



“어느 부위를 (성형) 하고 싶냐”는 질문에 아이유는 “코가 좀 낮아서.. 코 성형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솔직히 대답을 했고 이는 연예인, 공인 이전에 외모에 민감한 한 명의 여성으로서 그저 솔직한 심정을 말한 것 뿐이었다.



이에 언론매체들은 득달같이 달려들며 '아이유 망언'이라는 제목으로 아이유가 꽤나 헛소리를 한 것 마냥 기사 제목을 뽑아대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망언이라는 단어는 정확히 무슨 뜻인가?



'다음' 국어사전을 통해 검색해 본 결과 망언이라는 단어는 명사로써 '이치나 사리에 맞지 아니하고 망령되게 말함. 또는 그 말.'이라고 명시 되어 있다. 또한 예문으로는 '일본 외상은 자신들의 침략 행위는 오히려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에 도움을 줬다고 망언하여 국내 여론을 들끓게 하였다.'는 문장으로 망언의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이쁘장하지만 스스로 외모상 조금 만족스럽지 않은 부분에 대해 솔직히 말하는 한 소녀의 발언이 일본이 스스로 정당화 하는 침략행위에 대한 발언과 동급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연예인의 '솔직' 발언을 '망언'이라는 제목으로 한순간에 매도하는 기사는 어제 오늘이 아니지만 날로 더해가는 언론사의 '일단 조회수 뽑고 보자'는 식의 책임감 없는 '낚시질'에 연예인 당사자가 받을 상처는 어떻게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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