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라덴 사살은 현상금에 눈 먼 측근의 변심 때문' 러 언론 주장
정치 2011/05/05 11:34 입력 | 2011/05/05 13:03 수정

9·11테러 이후 10년 동안이나 외부의 파악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들었던 오사마 빈 라덴의 은신처가 밝혀지게 된 데에는 거액의 현상금에 변절한 측근의 역할이 컸다고 러시아의 한 외신이 주장했다.
4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지인 <콤소몰스카야프라우다>는 미국 정부가 이번 은신처 급습과 사살작전을 수행하는 데 있어 자국의 정보력이 큰 역할을 했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말했다.
내용인즉슨, 옛 소련시절부터 인접국이었던 아프가니스탄 전쟁(1979~1989년)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과 네트워크를 이용해 은신처 관련 정보를 미국 측에 제공했고 워싱턴DC로 전문가들을 파견해 이들의 작전을 지원했다고 이 신문은 주장했다.
또한 테러가 있었던 2001년 9월 직후 미국 측 관계자들이 정보제공을 요청하러 찾아왔었고, 당시 푸틴 대통령이 직접 지원을 약속했고 이후 수많은 정보를 실제로 제공했다고 전했다. 애초 은신처로 알려졌었던 아프간과 파키스탄의 국경 산악지대도 러시아 측이 제공한 정보였다는 것이다.
미국 측은 이런 러시아 측의 정보에 신뢰를 가졌고, 결국 은신처로 의심되는 곳을 여러 차례 급습했었으나 미리 빈 라덴 측이 이를 알고 도피해 검거에 실패했다. 이후 미국의 요청에 따라 자체적으로 빈 라덴 관련 추가정보 수집에 나선 러시아 정보당국은 기관 내 무슬림들로 구성된 별도의 팀을 만들어 아프간으로 작전 수행을 시켰다.
러시아 자국내에서 분쟁지역으로 꼽히는 캅카스 지역에서 탈출해온 반군으로 위장한 이들은 오래지 않아 빈 라덴이 파키스탄의 주거지역으로 본거지를 옮겼음을 알아내고, 이를 미국 정보당국에 알렸다는 것이다.
하지만 마지막 관문에서 파키스탄 현지 정보요원들과 동조세력들에 가로막혀 더 이상의 정보수집이 불가능하던 차에 빈 라덴의 한 측근이 이미 그에게 걸려있던 거액의 현상금을 차지할 욕심에 변심을 했고 이것이 이번 작전의 결정적 근거가 되었다고 주장하며 마무리지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4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지인 <콤소몰스카야프라우다>는 미국 정부가 이번 은신처 급습과 사살작전을 수행하는 데 있어 자국의 정보력이 큰 역할을 했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말했다.
내용인즉슨, 옛 소련시절부터 인접국이었던 아프가니스탄 전쟁(1979~1989년)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과 네트워크를 이용해 은신처 관련 정보를 미국 측에 제공했고 워싱턴DC로 전문가들을 파견해 이들의 작전을 지원했다고 이 신문은 주장했다.
또한 테러가 있었던 2001년 9월 직후 미국 측 관계자들이 정보제공을 요청하러 찾아왔었고, 당시 푸틴 대통령이 직접 지원을 약속했고 이후 수많은 정보를 실제로 제공했다고 전했다. 애초 은신처로 알려졌었던 아프간과 파키스탄의 국경 산악지대도 러시아 측이 제공한 정보였다는 것이다.
미국 측은 이런 러시아 측의 정보에 신뢰를 가졌고, 결국 은신처로 의심되는 곳을 여러 차례 급습했었으나 미리 빈 라덴 측이 이를 알고 도피해 검거에 실패했다. 이후 미국의 요청에 따라 자체적으로 빈 라덴 관련 추가정보 수집에 나선 러시아 정보당국은 기관 내 무슬림들로 구성된 별도의 팀을 만들어 아프간으로 작전 수행을 시켰다.
러시아 자국내에서 분쟁지역으로 꼽히는 캅카스 지역에서 탈출해온 반군으로 위장한 이들은 오래지 않아 빈 라덴이 파키스탄의 주거지역으로 본거지를 옮겼음을 알아내고, 이를 미국 정보당국에 알렸다는 것이다.
하지만 마지막 관문에서 파키스탄 현지 정보요원들과 동조세력들에 가로막혀 더 이상의 정보수집이 불가능하던 차에 빈 라덴의 한 측근이 이미 그에게 걸려있던 거액의 현상금을 차지할 욕심에 변심을 했고 이것이 이번 작전의 결정적 근거가 되었다고 주장하며 마무리지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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