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울증, 젊은층 높은 비율로 5년새 급증! "우울증보다 위험"
경제 2011/05/03 12:2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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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다 우울하다’ 조울증 환자가 급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5년(2006~2010년)간 '조울증'에 대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했다.



이에 대한 결과로 진료인원이 2006년 4만3천명에서 2010년 5만5천명으로 5년간 약 1만2천명이 증가(28.8%)해 연평균 6.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조울증은 여성이 남성보다 약 1.4배 많았으며, 연평균 증가율도 여성이 7.3%로 남성의 연평균 증가율인 5.6%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2010년을 기준으로 30~4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40대가 21.4%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21.2%, 50대 17.1% 순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조울증은 우울증에 비해 비교적 젊은 연령층에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30~40대 조울증 진료인원의 점유율은 42.6%로 30.7%인 우울증 진료인원 점유율에 비해 12% 높게 나왔다.



특히 20대의 우울증 진료인원은 9.1%였으나, 조울증 진료인원은 15.7%로 큰 차이를 보였다.



조울증이 20~40대에 주로 나타나는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취업문제·결혼·성공에 대한 욕구 등 사회생활에 관한 부담감과 같은 심리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조울증은 극단적인 기분상태의 변화로 인해 예측 불가능한 돌발 행동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우울증보다 심각하다고 알려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내가 바로 그런 듯” “요즘은 즐겁게 웃다가도 금새 우울해 진다.” “고민과 걱정이 많아서 그런가... 힘드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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