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리비아 정부에 억류되거나 실종된 언론인들이 모두 16명에 달하는것으로 밝혀졌다.



국제 언론자유 감시단체인 언론인보호위원회(CPJ)는 지난 26일 리비아 정부에 억류되거나 실종된 언론인들이 모두 16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CPJ는 이들 중 프리랜서 기자인 메튜 밴다이크를 포함한 지난 5일 취재 중 카다피군에 붙잡혀 억류된 미 글로벌 포스트지 사진기자 제임스 폴리와 애틀랜틱지와 USA 투데이 클레어 모르가나 길리스를 가장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는 인물로 분류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다행히 폴리와 길리스 기자가 억류된 지 2주만에 처음으로 가족과의 전화통화가 이뤄졌다. 길리스는 전화통화에서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 있는 여성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며 "인간적인 대우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폴리는 지난 23일 어머니와의 통화에서 "부상하지 않았다"며 "비교적 안전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12일 이후 가족과 연락이 두절된 밴다이크에 대한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그는 13일 브레가 인근에서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아직 리비아 언론인 6명의 소재 파악이 어려운 상태로 알자지라 방송 기자 아테프 알 아트라쉬와 블로거 모하메드 알 아민, 만화가 이드리스 알 미스마르, 작가 겸 전 편집자인 살마 알 샤브, 리비아 언론연합 알 자마히리야 등이 행방불명 상태인것으로 알려졌다.







이예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