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매니저 구속기소…사고 원인은 빗길 과속 “차량 결함 없었다”
연예 2014/11/12 18:4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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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디스코드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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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디오데오 뉴스] 걸그룹 레이디스코드의 매니저가 구속기소됐다.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용정)는 12일 빗길 고속도로에서 과속운전을 해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2명을 숨지게 하고 4명을 다치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로 매니저 박모(26)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9월 3일 오전 1시 23분께 레이디스코드 등 7명이 탄 스타렉스 승합차를 운전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인천방향 43km) 2차로를 시속 135.7km로 지나다가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우측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멤버 고은비와 권리세 등 2명이 사망하고 이소정과 애슐리 등 4명이 다쳤다.



사고지점의 제한속도는 시속 100km이지만 당시 비가 내려 도로교통법에 따라 평상시보다 20% 줄여 시속 80km 미만으로 운전해야 한다. 하지만 박씨는 시속 55.7km를 초과해 운전했다.



박씨는 검찰 조사에서 “속도가 너무 빠른 것 같아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차가 미끄러졌다”고 진술해 과속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박씨가 사고 직전 차량의 뒷바퀴가 빠진 것 같다고 경찰 조사에서 말했는데 바퀴는 사고 이후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혀 사고 원인은 과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관계자는 이어 “앞좌석 에어백이 터지지 않았지만 이는 차량 옆부분이 방호벽을 들이받았기 때문으로 차량의 기계적 결함은 없었다”며 차량문제로 에어백이 터지지 않아 인명피해가 생겼다는 논란을 일축했다.



한편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소식에 네티즌들은 “레이디스코드 사고, 차량결함이 아니라 과속이었네”, “빗길 과속이 부른 참사”,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구속기소, 충격”, “레이디스코드 사고, 지금도 안타깝고 속상해”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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