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스, 챔스리그 첼시전 모두 어시스트 "역시 명불허전"
스포츠/레저 2011/04/13 11:13 입력 | 2011/04/13 11:42 수정

존재 자체만으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역사를 말해주는 라이언 긱스(38)의 명성이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시금 증명되었다.
1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끝난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첼시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장한 긱스는 이 날 올린 팀의 2득점을 모두 어시스트하며 자신의 이름이 결코 헛되지 않음을 만천하에 과시했다.
긱스는 전반 43분 존 오셔(30)의 패스를 받아 상대 골라인 오른쪽 측면을 타고 반대편을 향해 땅볼 킬패스를 연결했고, 때마침 웨인 루니(26)와 함께 골문을 향해 쇄도하던 '멕시코의 신성' 치차리토(하비에르 에르난데스, 22)의 오른발에 걸려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한 후반 32분, 상대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33)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뒤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중앙에 위치했던 루니의 패스를 받아 골 에어리어 왼쪽으로 쇄도하던 박지성에게 공을 띄웠다. 박지성은 긱스의 패스를 안정적으로 가슴 트래핑한 뒤 반대편 포스트를 향해 왼발 강슛을 성공시켜 이 날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 역시 긱스의 어시스트가 돋보인 장면이었다.
앞서 지난 7일 벌어졌던 1차전 원정경기에서도 마이클 캐릭(30)이 오른쪽 미드필더 진영에서 가로지른 패스를 받아 골라인 왼편을 타고 기회를 노린 끝에 뒤따르던 루니에게 땅볼로 패스했고, 이것을 루니가 침착하게 반대편 포스트 쪽으로 밀어넣어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바 있다.
두 경기 합산 3-1의 스코어 중 모든 골의 뒤에 긱스가 있었다. 박지성, 치차리토, 루니 등 골을 기록한 선수들에 가려 스포트라이트를 상대적으로 덜 받는 측면이 있지만 이번 두 경기를 통해 골이 필요할 때 적재적소에 패스를 찔러넣는 '미친 존재감'으로 그간의 연륜과 깊이를 확실히 증명해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1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끝난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첼시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장한 긱스는 이 날 올린 팀의 2득점을 모두 어시스트하며 자신의 이름이 결코 헛되지 않음을 만천하에 과시했다.
긱스는 전반 43분 존 오셔(30)의 패스를 받아 상대 골라인 오른쪽 측면을 타고 반대편을 향해 땅볼 킬패스를 연결했고, 때마침 웨인 루니(26)와 함께 골문을 향해 쇄도하던 '멕시코의 신성' 치차리토(하비에르 에르난데스, 22)의 오른발에 걸려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한 후반 32분, 상대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33)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뒤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중앙에 위치했던 루니의 패스를 받아 골 에어리어 왼쪽으로 쇄도하던 박지성에게 공을 띄웠다. 박지성은 긱스의 패스를 안정적으로 가슴 트래핑한 뒤 반대편 포스트를 향해 왼발 강슛을 성공시켜 이 날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 역시 긱스의 어시스트가 돋보인 장면이었다.
앞서 지난 7일 벌어졌던 1차전 원정경기에서도 마이클 캐릭(30)이 오른쪽 미드필더 진영에서 가로지른 패스를 받아 골라인 왼편을 타고 기회를 노린 끝에 뒤따르던 루니에게 땅볼로 패스했고, 이것을 루니가 침착하게 반대편 포스트 쪽으로 밀어넣어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바 있다.
두 경기 합산 3-1의 스코어 중 모든 골의 뒤에 긱스가 있었다. 박지성, 치차리토, 루니 등 골을 기록한 선수들에 가려 스포트라이트를 상대적으로 덜 받는 측면이 있지만 이번 두 경기를 통해 골이 필요할 때 적재적소에 패스를 찔러넣는 '미친 존재감'으로 그간의 연륜과 깊이를 확실히 증명해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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