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박지성, 실력으로 모두를 감동시키다
스포츠/레저 2011/04/13 10:44 입력 | 2011/04/13 10:4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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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http://www.guardian.co.uk)홈페이지 캡처

13일(한국시간) 있었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결승골을 작렬시킨 박지성(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각계의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모두가 환상적인 팀 플레이를 선보였다"라며 선수들의 헌신적인 자세를 승리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또한 "박지성은 역시 빅매치 골잡이임을 스스로 재입증했다. 환상적인 결정력이었다"라며 찬사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또한 이날 경기를 생중계로 방송하면서 중계진들의 끊임없는 찬사를 방송으로 내보냈다. 박지성에 대해서는 헌신적인 팀플레이에 대해 특히 많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방송 후 선수들에게 매긴 평점에서 박지성에게는 당당히 이날 최고점수인 8을 주었다. 경기 후 측정한 박지성의 패스성공률이 무려 88%에 이르렀다는 사실도 최고평점에 한몫 거들었다.



또한 BBC는 "박지성이 첼시를 유럽 무대에서 내보냈다"라는 제목과 함께 "박지성의 결승골이 나오면서 첼시의 역전 희망은 금방 사그라들고 말았다"고 전했다.



팀 동료인 '살아있는 전설' 긱스 역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두번의 훌륭한 득점이 있었다. 특히 두번째 골은 적절한 시간에 터졌다"고 운을 뗀 뒤 "상대가 골을 넣은 후 최대한 빠른 시간에 골을 터뜨렸다"며 박지성의 골에 대해 흡족해했다.



박지성 스스로는 감독의 선발기용에 대한 믿음을 골로 보답한 셈이 되었고, 경기를 평가하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활약으로 인정받았다. 수비에 주로 머물러 있으면서도 필요한 순간 골을 기록한 '원샷 원킬'의 집중력을 보여줬고, 상대와 경합 중 눈 언저리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으면서도 개의치 않고 플레이에 참여했다.



각종 언론과 팀 내의 칭찬이 이렇게 끊임없이 이어진 적이 있었나 싶을 만큼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큰 경기일수록 자신의 진가 그 이상을 발휘하는 박지성의 활약이 이 날따라 유난히 돋보이는 경기였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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