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댄스와 하의 실종이 미덕? “더 자극적으로, 더 선정적으로”
기타 2011/04/11 17:06 입력 | 2011/04/15 11:2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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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의 실종이 미덕? “더, 자극적으로. 더, 선정적으로”



최근 컴백한 포미닛의 ‘쩍벌춤’이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 출연한 '포미닛' 은 자신들의 신곡 'Heart to Heart'와 '거울아 거울아'로 화려한 컴백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포미닛은 연이은 컴백 무대에서 하의실종에 가까운 짧은 팬츠와 시스루 상의를 입어 파격적인 의상과 더불어 안무를 선보였다.



특히, ‘쩍벌춤’이라고 불리는 안무는 포미닛 멤버들이 앉아 다리를 벌렸다 오므렸다를 반복하는 파격 안무로 ‘하의실종’ 패션이 합쳐져 더욱 선정적으로 보여 눈길을 어디에 둘지 모르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데뷔한 걸그룹 라니아도 란제리룩 의상과 섹시 안무로 논란에 섰다. 라니아는 기존 걸그룹과 차별화를 준 ‘란제리룩’ 의상을 선보이며 숏 가죽 팬츠에 가터벨트를 매치 했다. 라니아 또한, 다리를 벌리고 춤을 추는 ‘쩍벌춤’과 무대 위를 기는 듯한 자극성 짙은 퍼포먼스를 보였다.



데뷔전부터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걸그룹이 있다. 브레이브걸스는 싱글 앨범 ‘아나요’의 티저 공개와 동시에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영상속 브레이브걸스 역시 짧은 바지를 입고 발레봉을 이용해 격렬한 봉 춤을 춘다는 이유로 선정성 도마위에 오른 것.



최근 컴백을 하거나 데뷔를 하는 걸그룹들은 연례행사인 것 마냥 선정성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이들은 걸그룹이다. 아직은 소녀티를 채 벗지 못한 멤버들도 있다. 이런 그들이 더 자극적이 되어가는 이유는 뭘까?



대중의 심리와 가십거리를 이용해 인기를 얻으려는 하는 계획이 적절히 잘 어울려지기 때문이다. 대중은 좀 더 자극적인 것을 원한다. 그리고 자극적인 방송은 시청률을 통해 보답을 받을 수 있다. 또, 그 시청률을 통해 연예인들은 방송 출연을 보장 받을 수 있다.



이로 인해 계속 하의는 점점 짧아지고 춤은 더욱 아슬아슬해져 선정성이 도마에 오르지만 별다른 조치 없이 마치 관행인냥 세습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대중의 원하는 ‘자극적’이라는 심리가 반드시 ‘더 선정적으로’와 동일하지는 않다. 대중들은 좀 더 수준있는 ‘자극’을 원한다. 실 예로 노출 하나 없이 화제를 모은 음악 방송이 있다. ‘나는 가수다’이다. 비록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적어도 출연한 가수들은 명품 라이브로 대중들의 귀를 자극했다. 이 얼마나 다른 자극이란 말인가.



선정성은 인기에 편승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다. 대중의 자극적인 심리를 노린다면 ‘하의 실종’이나 ‘쩍벌춤’으로 눈을 자극하기 보다는 좀 더 성숙한 음악으로 감성을 자극하길 바란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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